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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제 발자취

영화 정보

사랑의 시그널 Signal Rock

아시아 영화의 창

심리 · 농어촌 · 도시/도시화  

  • 국가Philippines
  • 제작연도2018
  • 러닝타임127min
  • 상영포맷 Other
  • 컬러Color
Program Note
거대한 대형 전복처럼 생긴 아름다운 바위섬에 드문드문 자리를 잡고 핸드폰으로 어딘가에 통화를 하는 청년들이 있다. 그 중 한 명인 인토이는 외국에 사는 누이와 간단한 통화를 끝내고 다시 마을로 돌아간다. 알고 보면 이 바위섬은 마을에서 가장 핸드폰 전파를 잘 수신할 수 있는 곳. 영화는 필리핀 북사마르 섬의 비리 마을을 배경으로, 누군가에게는 지구상 가장 아름답게 보이는 섬이지만 인토이를 비롯한 마을 청년들에겐 한없이 마주해야 하는 잔혹한 현실의 일부일 뿐이라는 아이러니를 흥미로운 이야기로 풀어내고 있다. 가장 인상 깊은 것은 주인공 인토이가 갖고 있는 현실 감각이다. 이 영화는 필리핀의 전형적인 빈곤층 청년의 좌절에 초점을 맞췄다기보다는, 인토이가 자신 앞에 놓인 문제들을 어떻게 다뤄나가는지에 초점을 맞춘 다분히 비극적(非劇的)인 극으로 완성되었다. 영화는 인토이가 자신만의 균형 감각과 현실 감각으로 마을 사람들과 교류하고, 결국 그러한 소통 감각을 통해 마을의 이런저런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과정을 보여준다. 그러나 인토이는 자신의 문제는 해결하지 못한다. 끝까지 인토이에게 냉담한 현실 앞에서 인토이는 다시 버틸 수밖에 없다는 현실 감각을 실감할 뿐이다. (박진희)
Director
Director
치토 S. 로뇨

Chito S. ROÑO

치토 S. 로뇨는 필리핀대학교와 뉴욕의 뉴스쿨대학교에서 공부했다. 필리핀의 실험극장에서 프로그래머로 경력을 쌓기 시작한 로뇨의 영화로는 <로사의 생애>(2011), <펭 수이>(2004), <에미르>(2010), <바딜>(2013), <유령신부>(2017)가 있다.
Photo
Credit
  • Director Chito S. ROÑO 치토 S. 로뇨
  • Producer Lea Calmerin, Minda Ponce-Rodriguez, Ferdinand Lapuz, Chito Rono
  • Cast Christian Bables, Daria Ramirez, Nanding Josef, Elora Espano, Mon Confiado, Arnold Reyes, Judy Anne Santos
  • Screenplay Rodolfo Vera
  • Cinematography Neil Daza
  • Production Design Mark Sabas
  • Editor Carlo Francisco Manatad
  • Sound Mike Idioma and Alec Tomboc
  • Music Erwin Fajardo
  • Production Company CSR Films
    Philippines 2173 Paraiso St., Dasmarinas Village, Makati, Philippines 1221
    ignatiusfilms@yahoo.ca

  • World Sales CSR Films
    Philippines 2173 Paraiso St., Dasmarinas Village, Makati, Philippines 1221
    ignatiusfilms@yahoo.c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