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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정보

버닝 Burning

한국영화의 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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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가Korea
  • 제작연도2018
  • 러닝타임148min
  • 상영포맷 DCP
  • 컬러Color
Program Note
무라카미 하루키의 단편소설 「헛간을 태우다」를 각색한 <버닝>은 두 남녀와 정체불명의 남자 사이의 비밀스러운 관계를 그린 영화다. 유통회사 아르바이트생 종수(유아인)는 우연히 어릴 적 동네 친구 해미(전종서)를 만난다. 종수는 밝지만 공허한 분위기를 풍기는 해미에게 호감을 느끼지만 해미는 종수에게 고양이를 부탁한 채 돌연 아프리카로 여행을 떠난다. 얼마 뒤 해미는 젊고 부유하지만 뭘 하는지 의심스러운 남자 벤(스티븐 연)과 함께 귀국한다. 세 남녀 사이의 팽팽한 긴장을 그린 이 영화는 장르적으로 미스터리 스릴러를 골격으로 삼지만 여전히 이창동 스타일의 연장선에서 세계를 그리고 이해한다. 카메라는 죄의식을 가진 주체의 내면을 직접 파고드는 대신 죄의식을 둘러싼 상황과 풍경, 비유하자면 퍼져나가는 파장을 민감하게 포착하는 쪽에 가깝다. 미니멀한 스토리지만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밀도 있는 장면들이 펼쳐지고 각 장면마다 상징적인 요소들이 꼬리를 물고 이어져 촘촘한 메타포의 그물을 형성한다. 특히 음악과 사운드의 조율이 실로 탁월하다. 감독이 바라본 상실, 분노, 혼란 등 시대의 분위기를 영화적 형식으로 해체한 뒤 이미지에 투영한, 드물고 귀한 시도다. (송경원)
Director
Director
이창동

LEE Chang-dong

1997년 첫 연출작 <초록물고기>로 백상예술대상에서 신인감독상, 작품상, 각본상을 수상하며 작품성과 대중성을 인정받으며 평단과 관객의 지지를 받았다. 이후 <박하사탕>(1999), <오아시스>(2002), <밀양>(2007), <시>(2010) 등을 연출했고, 베니스영화제 감독상 및 칸영화제 각본상 등을 수상했다.
Photo
Credit
  • Director LEE Chang-dong 이창동
  • Producer Joon-dong LEE
  • Cast Ah-in YOO, Steven YEUN, Jong-seo JUN
  • Screenplay Jung-mi OH,Chang-dong LEE
  • Cinematography Kyung-pyo HONG
  • Production Design Jeom-hui SHIN
  • Editor Hyun KIM, Da-won KIM
  • Sound Seung-chul LEE
  • Music Mowg
  • Production Company Pinehousefilm Co., Ltd
    Korea 104 2F, Donggyo-ro, Mapo-gu, Seoul
    pinehouse09@gmail.com

  • World Sales FINECUT Co., Ltd
    Korea Patio House #102 (Bldg. C), 22-14 Bongeunsa-ro 26-gil, Gangnam-gu, Seoul
    cineinfo@finecu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