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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제 발자취

영화 정보

망각의 시 Oblivion Verses

플래시 포워드

노인/고령화 · 문학작품 · 사회 비판 · 인권  

  • 국가France,Germany,Netherlands,Chile
  • 제작연도2017
  • 러닝타임92min
  • 상영포맷 DCP
  • 컬러Color
Program Note
민병대가 감춰둔 신원미상의 여자 시체가 외진 시체보관소에서 발견된다. 이곳에는 노년의 관리인, 무덤 파는 남자, 실종된 딸을 찾고 있는 여성, 상처 입은 영구차 운전사가 있다. 그들은 시신을 잘 묻어주고 제대로 장례를 치러주기로 결심한다. 남미 어딘가에서 벌어지는 <망각의 시>는 죽음에 대한 존중과 망각에 대한 저항을 탁월한 비주얼로 설파하는 주목해야 할 데뷔작이다. 카메라는 실종자들, 공권력에 의해 사망한 젊은이들이 망각의 늪으로 흔적 없이 매몰되는 것을 조용히 그러나 고집스럽게 막아내는 한 노인의 행적을 따라간다. 영화는 극히 사회 비판적인 내용을 리얼리즘의 화법대신 뛰어난 감성과 은유로 연출해낸다. 동료의 죽음을 슬퍼한다는 고래의 환상적 연출, 한밤중 천운으로 총알을 비껴간 노인의 미미한 움직임, 사자들의 기록이 켜켜이 쌓인 미로 같은 창고 등 여러 장면이 알리레자 하타미가 향후 주목해야 할 기대주임을 증명한다. 후반부 사자들 각자의 스토리에 대한 존중이 삶에 대한 관심으로 전환되는 순간, 인간성에 대한 희망이 가슴을 채운다. (이수원)
Director
Director
알리레자 하타미

Alireza KHATAMI

이란에서 태어난 알리레자 하타미는 광고업계에서 일하다 말레이지아로 이사한 후 그곳에서 크리에이티브 멀티미디어를 공부했으며 곧이어 사바나예술디자인대학에서 석사를 받았다. 대표작으로는 <포컬 포인트>(2009), <커튼이 내리면>(2011), <길위의 코끼리>(2011), <레인도그>(2013) 등이 있다.
Photo
Credit
  • Director Alireza KHATAMI 알리레자 하타미
  • Cast Juan MARGALLO, Tomás DEL ESTA, Manuel MORON, Itziar AIZPURU, Gonzalo ROBLES, Amparo NOGUERA
  • Screenplay Alireza KHATAMI, Dominique WELINSKI, René BALLESTEROS
  • Editor Florent MANGEOT
  • Sound Miroslav BABIC
  • Production Company House on Fire
    France

  • World Sales Urban Distribution International
    France 14 rue du 18 août 93100 Montreuil
    arnaud@urbangroup.biz