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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제 발자취

영화 정보

신원불상 No Date, No Signature

아시아 영화의 창

가족 · 범죄/폭력 · 자본주의/기업 · 심리  

  • 국가Iran
  • 제작연도2017
  • 러닝타임104min
  • 상영포맷 DCP
  • 컬러Color
Program Note
법의학자인 나리만 박사는 밤에 운전하던 중 오토바이를 타고 가던 무사의 일가족과 접촉 사고를 일으킨다. 이 사고로 여덟 살 난 무사의 아들이 경미한 부상을 입지만, 무사는 병원에 가자는 나리만의 제의를 거절한다. 다음 날 아침 나리만은 새벽에 병원에 들어온 시신 중 한 구가 무사의 아들이라는 것을 알게 되고 충격에 빠진다. 부검 결과 아이의 몸에 보툴리눔 식중독균이 있었고 그로 인해 어차피 오래 살 수 없었음이 확인된다. 하지만 나리만 박사는 자신의 사고가 아이에게 영향을 미쳤을 것 이라는 죄책감에 사로잡힌다. 아이의 죽음 이후 무사는 범죄를 저질러 교도소에 가고, 나리만 박사는 급기야 무덤에서 시신을 도로 빼내어 다시 부검한다. 여덟 살 소년의 죽음은 사실상 하층 계급의 빈곤과 천박한 자본주의의 산물이다. 각각 자신이 아이의 죽음에 원인을 제공했을 것으로 생각하는 무사와 나리만이 각각의 방식으로 죗값을 치르는 동안, 아이의 죽음에 원인을 제공한 사회라는 존재의 부재가 뼈아프게 환기된다. (박진희)
Director
Director
바히드 잘릴반드

Vahid JALILVAND

바히드 잘릴반드 감독은 테헤란대학교에서 연극 영화학을 전공한 후, 배우로서 영화 일을 시작했다. TV 편집자와 감독 일을 병행하면서 지금까지 30여 편의 다큐멘터리도 제작했다. <5월 9일 수요일>(2015)로 아시아영화진흥기구상과 베니스영화제 오리종티상을 수상한 바 있다.
Photo
Credit
  • Director Vahid JALILVAND 바히드 잘릴반드
  • Producer Ali JALILVAND, Ehsan ALIKHANI
  • Cast Navid MOHAMMADZADEH, Amir AGHA’EE, Hediyeh TEHRANI, Zakiyeh BEHBAHANI
  • World Sales Noori Pictures
    France 84, Avenue de la République
    katysh.01@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