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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제 발자취

영화 정보

해안가의 이방인들 Those from the Shore

와이드 앵글

실화 · 정치/음모 · 인권 · 역사  

  • 국가Lebanon,Qatar,Armenia,France
  • 제작연도2016
  • 러닝타임84min
  • 상영포맷 DCP
  • 컬러Color
Program Note
프랑스 마르세유의 아르메니아 망명자를 다룬 다큐멘터리. 이 영화는 망명자들의 장소 감각을 시각화함으로써 프랑스의 망명자 정책이 얼마나 무신경하게 진행되고 있는지를 보여준다. 투옥이나 죽음의 위협을 피해 고향을 떠날 수밖에 없었던 아르메니아인들은 마르세유에서 기다림의 삶을 산다. 그러나 그 기다림이 언제 끝날지, 그 끝에 무엇이 올지는 아무도 모른다. 그래서 그들의 삶은 추상적이고 막연하다. 망명 신청 접수원들은 작은 꼬투리를 잡아 서류를 돌려보내기 일쑤고 접수가 돼도 언제 답이 올지 모른다. 소속감을 갖는 고향은 마음속에서만 그릴 수 있고, 실제로 발을 딛고 있는 땅은 그들이 안심하고 머물 수 있는 조건을 마련해주지 않는다. 강제된 무능과 적막 속에서 그들은 ‘사이’인으로 살아갈 수밖에 없다. 두 나라 사이에서, 두 삶 사이에서. 절망에 저항하는 것밖에는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시간 속에서 삶을 구체화하기는 힘들다. 망명자들의 추상화된 공간 감각과 앞이 보이지 않는 불안감은 흑백의 추상적 풍경 이미지와 현악기가 강조되는 음악으로 아름답지만 통렬하게 묘사된다. (조혜영)
Director
타마라 스테파니안

Tamara STEPANYAN

아르메니아에서 태어났으며, 소련이 해체된 이후인 1994년 부모님과 함께 막 내전이 종식된 레바논으로 이주했다. 이후 레바논에서 일을 하고 터전을 잡았다. 그녀는 2005년 레바논 미국대학에서 영상학을 전공했다. 재학 당시 <바늘>(2004)과 <종착역>(2005) 등 다수의 영화를 연출하였으며, 아르메니아와 대한민국, 덴마크 영화 워크숍에 참여하였다. 2009년 비디오, 사진, 음성 설치물인 <나의 베이루트>를 포함한 많은 작품이 야외 전시회 바드구르에 전시되었으면 첫 장편 다큐멘터리 <엠버스>(2012)로 부산국제영화제 비프메세나 상을 수상한 바 있다.
Photo
Credit
  • Director Tamara STEPANYAN 타마라 스테파니안
  • Producer Nathalie Combe
  • Screenplay Jean-Christophe Ferrari, Tamara Stepanyan
  • Cinematography Tammam Hamza
  • Editor Olivier Ferrari
  • Sound Frédéric Maury, Jean-Marc Schick
  • Production Company Cosmographe Productions
    France
    nathalie.cosmographe@gmail.com

  • World Sales Deckert Distribution
    Germany Gottschedstr. 18 - DE-04109 Leipzig
    info@deckert-distributio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