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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제 발자취

영화 정보

요코하마 마리 Yokohama Mary

와이드 앵글

도시/도시화 · 사회 비판 · 실화 · 여성  

  • 국가Japan
  • 제작연도2005
  • 러닝타임92min
  • 상영포맷 35mm
  • 컬러COLOR
Program Note
정치가도 예술가도 아니었지만, 마리라는 할머니는 요코하마 사람들에게 유명한 인물이었다. 그녀는 누구였으며 어떻게 살았고 지금은 어디에 있는가? 나카무라 다카유키 감독의 이 놀라운 첫 번째 장편 다큐멘터리는, 그녀의 인생과 지금의 행방을 지인들의 증언을 따라 추적해 나간다. 한때 그녀는 미군을 손님으로 받는 성매매 여성이었고 수십 년을 같은 모습으로 살았다. 미군과 일본인이 즐겨 찾았던 밤의 거리에서 여성은 공동체의 외부와 내부의 마찰을 줄이는 매개가 되고 이름 없는 아이들은 불행한 부산물이 되어 사라진다. 하얗게 화장하고 백색의 드레스를 입은 그녀의 모습은 이국적인 도시 요코하마의 그늘진 역사가 여성의 신체에 각인된 결과이며 같은 시간대를 살았던 사람들의 처지를 보여주는 상징이다. 아시아의 많은 나라들이 비슷한 운명의 도시를 양산해야만 했던 현대사를 생각할 때, 이 작품이 일본 외부에서 어떤 평가를 받을지 대단히 흥미롭다. 분명한 것은 묵직한 통증을 일으키는 이 다큐멘터리가 분석적인 시선을 유지하면서도 보는 이의 가슴과 눈을 뜨겁게 만든다는 사실이다. 마리라는 이름을 가졌던 여성과 요코하마라는 도시에 대한, 매혹적인 다큐멘터리. (권용민)
Director
나카무라 다카유키

Takayuki Nakamura

1975년 일본 요코하마 출생. 1997년 쇼치쿠 영화사에 조감독으로 입사했다. 1999년부터 2001년까지 베이징영화학교에서 다큐멘터리 이론을 공부했고, 일본으로 돌아온 뒤 [꿈의 요리]의 감독 리 잉 밑에서 배웠다. [요코하마 마리]는 그의 첫 연출작이다.
Photo
Credit
  • Director Takayuki Nakamura 나카무라 다카유키
  • Producer SHIRAO Kazuhiro, KATAOKA Nozomi
  • Cast NAGATO Ganjiro, GODAI Michiko, SUGIYAMA Gihou, SHIMIZU Setsuko
  • Cinematography NAKAZAWA Kensuke
  • Editor SHIRAO Kazuhiro
  • Music YAEGASHI Comesta
  • Production Company Argo Pictures
    Yahata Bldg 2F, 4-10-21, Akasaka Minato-ku, Tokyo, Japan
    mail@argopictures.j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