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AND 동서아시아펀드 수상작. 중국 북동부의 벽촌 을 배경으로 4명의 광부들의 인생에 대한 통찰을 보여준다. 카오 형제와 유, 그리고 장은 화강암 채굴로 생계를 이어나간다. 매일 새벽부터 해질녘까지 일하는 그들의 삶은 지루하고 힘겨우며 일상은 단순하지만 위험으로 가득 차 있다. 설 연휴의 짧은 휴가를 마치고 돌아온 네 사람은, 광산을 리조트로 개발하기 위해 부동산업자들이 토지를 매입했다는 소식을 듣게 된다. 일자리를 잃게 될 위기에 처한 상황에서, 그들은 1년의 노동연장계약을 새롭게 체결한다. 더 나은 삶을 바라는 그들은 산의 신에게 평안한 삶과 행운을 달라고 기도한다. 반년이 지나자, 그들의 수입은 작년보다 오히려 더 줄어들었다. 최근 광산에 도착해서 사람들의 식사를 마련해주던 유의 아내는 자궁에 생긴 종양으로 고통스러워한다. 수술을 위해서는 큰 돈이 필요하지만 미래는 음침하고 불확실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