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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영화의 창

범죄/폭력 · 서스펜스/미스터리 · 심리  

  • 국가Hong Kong
  • 제작연도2003
  • 러닝타임88min
  • 상영포맷 35mm
  • 컬러COLOR
Program Note
금방이라도 대형 범죄가 일어날 듯 무거운 압력에 휩싸인 홍콩의 밤. 매일 경찰이 죽어 나가는 혼돈과 타락의 불야성에서 갱단 보스 포니테일이 살해당한다. 이 과정에서 같은 레스토랑에 있던 중견 경찰 로가 살해1범을 추적하다가 다른 갱 패거리들에게 린치를 당하고 권총을 빼앗긴다. 권총이 복수에 쓰일까 두려워진 로는 이 사실을 숨긴 채 특수경찰대 소대장 호에게 도움을 청하고 여기에 이 사건을 맡은 수사관 리가 호의 행적을 의심하면서 사건은 복잡하게 꼬인다. 조니 토는 하나의 사건에 접근하는 세 주체들의 행적을 시시각각 교묘하게 교차시키면서 각각의 심리상태를 영리하게 끄집어낸다. 소도구의 적재적소 활용과 조명의 날카로운 대비는 홍콩 느와르의 유산을 현대적으로 갱신한다. 핸드폰은 단순한 증거물이 아니라 그들의 탐문을 교란시키는 방해 전파이자 그들을 결정적인 국면에 수렴시키는 매개물이다. 특수경찰대 대원들의 꽉 짜인 제목과 극도로 절제된 대화, 텅 빈 거리를 걷는 광경은 프로페셔널리즘과 이에 따른 고독감을 압축한 지배적 이미지다. 홍콩 느와르에서 기대할 수 있는 조형적 총격장면의 탄환은 최후까지 장전되었다가 아이러니한 결말에 정통으로 명중한다. (김지훈)
Director
조니 토

Johnnie TO

25년간 홍콩영화계에서 활동해온 조니 토는 홍콩영화를 이끌어온 영화 감독 중 하나로 평가 받아왔다. 80년대에 상업적 성공을 거둔 후, 90년대 중반 독립제작사인 ‘밀키웨이이미지’를 설립하여 후 좀 더 개인적인 작업에 몰두한다. <흑사회>(2005)는 칸 영화제 경쟁부문에 소개되었고, 이 영화로 자신의 생애 세 번째 홍콩영화상 최우수 감독상을 받았다. 2007년엔<트라이앵글>로 칸 영화제에 공식 초청되었고, <매드 디텍티브>는 베니스 영화제 경쟁부문에 선정되었다. 그 외 작품으로는<우견아랑>(1989), <미션>(1999), <용호방>(2004), <익사일>(2006), <복수>(2009) 등이 있다.
Photo
Credit
  • Director Johnnie TO 조니 토
  • Producer Johnnie To
  • Cast Simon Yam, Maggie Shiu, Lam Suet, Ruby Wong, Lo Hoi Pang, Raymond Wong
  • Screenplay Yau Nai Hoi, Au Kin Yee
  • Cinematography Cheng Siu Keung
  • Production Design Jerome Fung
  • Editor Jerome Fu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