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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제 발자취

영화 정보

천마다방 March of Happiness

아시아 영화의 창

 

  • 국가Taiwan
  • 제작연도1999
  • 러닝타임93min
  • 상영포맷 35mm
  • 컬러COLOR
Program Note
<font color=red>`99 칸 영화제 출품작</font> 태평양 전쟁이 막바지에 이르렀던 무렵 , 일본이 지배하던 대만을 배경으로 한 어느 청춘남녀의 슬픈 사랑이야기가 있다. 하지만 , 그들의 사랑을 들여다보면 동시에 대만의 험난했던 현대사를 읽을 수도 있다. 일본에서 공부를 한 음악가 아진과 연극배우 아유는 서로 사랑에 빠지지만 , 아유의 아버지는 아유를 의사의 아들과 결혼시키려고 한다. 결국 아진과 아유는 사랑의 도피를 하려 하지만 , 마지막 순간에 아진은 비극적 운명을 맞이하고 만다. 그들이 만났던 천마다방은 그들이 결코 다 알 수 없었던 혼돈의 역사의 한 현장이기도 하다. 일본인과 본성인(本省人), 그리고 외성인(外省人)이 한 자리에 모이는가 하면 , 민남어(閩南語)와 북경어(北京語) , 그리고 일본어가 뒤섞이기도 한다. 하지만 가장 큰 아이러니는 해방을 맞이하는 환희의 순간에 죽음과 영원한 이별을 맞이해야 하는 연인의 비극이다. 그리고 그것은 단순한 개인적 비극이 아니라 새롭게 전개될 대만의 비극적 역사의 한 전조이기도 하다. 일본인에 대한 극도의 증오심을 지닌 국민당군 장교 샤오바오의 강박관념이 웁ㄹ적으로 빚어낸 아진의 죽음은 향후 벌어질 2.28 사건과 40여 년 간에 걸친 계엄치하의 대만의 비극적 역사의 한 전조인 것이다. 천마다방은 그렇게 슬픈 사랑과 예술의 열정, 그리고 역사의 비극이 함께하는 공간이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린청셩은 그 천마 다방에 대해 향수를 느끼는 듯 하다.
Director
린 청셩

LIN Cheng-Sheng

1959년 대만 동부의 농촌마을에서 태어난 린쳉솅은 타이페이로 이주한 뒤 1986년에 연출/시나리오 워크샵에 참여하면서 영화와 인연을 맺었다. 여러 편의 다큐멘터리를 만든 뒤 1996년에 <부초인생>으로 감독이 된 그는 1997년에 <청춘의 소리>를 만들었고 이 작품은 그 해 깐느영화제의 감독주간에 초청된 바 있다. 세번째 장편 <달콤한 타락>은 지난해 부산국제영화제에 초청된 바 있다.
Photo
Credit
  • Director LIN Cheng-Sheng 린 청셩
  • Producer Yeh Chin-Sheng
  • Cast Lim Giong, Hsiao shu-shen, Leon Dai
  • Screenplay Ko Su-Ching
  • Cinematography Tsai Chao-Yi
  • Production Design Tsai Cheng-Hui
  • Editor Chen Hsiao-jing
  • Sound Lin Show-Zong
  • Production Company Green Apple Company
    c/o Taiwan Film Center, 4F, No. 19, Lane 2, Wan Li Street, Taipei 116, Taiwan
    tfc@transend.com.tw

  • World Sales Taiwan Film Cen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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