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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제 발자취

영화 정보

그해 불꽃놀이는 유난히 화려했다 The Longest Summer

아시아 영화의 창

 

  • 국가Hong Kong,China
  • 제작연도1998
  • 러닝타임128min
  • 상영포맷 35mm
  • 컬러COLOR
Program Note
<font color=red>``99 베를린 영화제 인터내셔널 포럼부문 초청작</font> 1997년 홍콩은 유난히도 많은 불곷을 피워냈다. 프룻 챈의 <그 해 불꽃놀이는 유난히 화려했다>는 97년 홍콩의 그 수많은 불꽃놀이 속에서 혼란과 소외 , 좌절을 느끼는 사회 부적응자들에 관한 영화다. 영화는 세 번의 불꽃놀이를 보여준다. 1997년 3월 음력 설을 자축하는 불꽃놀이와 신공항으로 연결되는 칭마다리 개통을 축하하는 불꽃놀이 그리고 그 해 7월 홍콩 반환식의 불꽃놀이가 그것이다. 화려한 불꽃아래 새로운 역사를 시작하는 홍콩인들의 얼굴은 밝지만 모두 다 그런 것은 아니다. 홍콩 주재 영국군대의 중국인들은 군대의 해체로 졸지에 실직자가 된 것이다. 가윈이 바로 그런 사람이다. 그러나 안정되고 고립된 환경에서 살아온 그는 빠르게 변화하는 홍콩사회에 적응하지 못하고 겉돌기만 한다. 반면 그보다 13살이나 어린 동생, 가수엔은 어떻게 하면 이 사회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지 그리고 돈은 어떻게 벌어야 하는지를 알고 있는, 전형적인 홍콩의 신세대다. 돌발적이며 충동적으로 행동하는 가수엔은 갱 세계와 연결되어 있었고 가윈은 그를 따라 그곳에 발을 들이게 된다. 그리고 전직의 경험을 살려 그들은 은행 강도를 꾀한다. 그 후 가윈은 극도의 폭력 속에 빠지지만 그렇다고 프룻 첸이 그들에게서 미래를 완전히 치워버리는 것은 아니다. 쇼트 사이사이에 빼곡하게 들어 앉은 옛 홍콩에 대한 향수가 미래의 홍콩마저 낙관하게 만든 걸까? 물 위에 누워 있는 사람들 , 팔목의 바코드 , 머리에 말 그대로 구멍이 난 사람등의 상징들은 현재의 홍콩에 대한 불안감을 드러내지만 머리에 구멍이 난 사람도 멀쩡하게 살아갈 수 있다는 설정은 홍콩의 미래에 대한 또 다른 식의 낙관으로 보인다. (강소원)
Director
프룻 챈

Fruit CHAN

1959년 중국 광동에서 태어난 프룻 챈은 다섯살 때 가족과 함께 홍콩으로 이주하였으며 , 1979년 대학을 졸업하였다. 1982년 독립영화사 , 세기영화사에 들어간 그는 커크웡, 알프레드 청 등의 조감독을 거쳐 1991년 데뷔작 <마지막 혈투>를 만들어 평단으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1997년에 만든 <메이드 인 홍콩>은 제2회 부산국제영화제에 초청된 바 있다.
Photo
Credit
  • Director Fruit CHAN 프룻 챈
  • Producer Andy Lau
  • Cast Tony Ho, Sam Lee, Jo Kuk, Gary Lai
  • Screenplay Andy Lau
  • Cinematography Lam Wah Chuen
  • Production Design Yeung Sau Shing
  • Editor Wenders Li
  • Sound Nakamura Jun
  • Music Lam Wah Chuen, Kenneth Bi
  • Production Company Team Work Production House Ltd.
    Rm 1002, 9/F, Block 2, Tienchu Centre, IE Mok Cheong St., tokwawan, KLN, HK
    rubens@netvigato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