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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제 발자취

영화 정보

에이 A

와이드 앵글

범죄/폭력 · 사회 비판 · 종교/심령  

  • 국가Japan
  • 제작연도1998
  • 러닝타임135min
  • 상영포맷 16mm
Program Note
다큐멘터리에서 절대적으로 요구되는 ′진실 전달′이란 과정은 어떤 ′시점′에서 관찰하고, 영상에 담을 것인가에 의해 작품의 성패가 좌우된다. 예전, ′아사하라 쇼코′란 사이비 교주가 이끄는 광기 어린 신자들에 의한 옴진리교 사건은 일본 전역을 발칵 뒤집어 놓았다. 일반 시민들을 표적으로 한 독가스 공격, 유괴, 감금, 살인, 총기류 생산 등 세상의 모든 ′악′을 한꺼번에 행한 것같은 이 사건 앞에 모든 일본인들은 TV 앞에서 눈을 뗄 수 없을 지경이었다. 하지만, 일본의 매스컴은 시종일관 ′극악무도′란 보도를 한 뿐, 옴진리교의 구성원이라 할 수 있는 신자들의 실체에 근접한 것은 없었다. <A>는 틀에 박힌 듯이 일률적인 매스컴의 보도가 안고 있는 문제점과 용서받을 수 없는 범죄를 저지른 사이비 교단의 배후에 숨어있는 신자의 참모습을 촬영해내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옴진리교의 동정적인 비난에도 불구하고, 감독 ′모리′와 프로듀서 ′야스오카′의 가정용 비디오 카메라는 신자의 ′눈′이란 시점에서 한치의 벗어남이 없다. 무고한 신자를 추궁하며 공권력을 행사하는 형사를 포착해 낸 장면은 ′악′을 지칭하는 옴진리교 신자의 ′눈′을 통해 일본사회의 일반적인 부패를 지적하는 날카로움이다. 뿐만 아니라, 옴진리교의 신자들은 우리를 주위 그 어디에나 존재할 것처럼 지극히도 평범한 인간냄새를 뿜어내며 다가온다. 사람들의 기억에서 희미해져 가는 한 "사건"에 대한 과거종결형의 의문이 아닌, 사건 발생 후에도 아직까지 존재하는 "신자"들에 대한 현재진행형의 의문을 남기면서 말이다. (양시영)
Director
모리 타츠야

Mori Tatsuya

1956년생인 모리 타츠야는 생폴대학에서 법학을 전공하였고, 세이하이배우학교에서 연기를 배우기도 하였다. 졸업후에는 독립영화에 배우로 출연하다가 1987년에 TV방송사에 들어가 조감독생활을 시작하였다. 그리고 감독이 된 그는 약 40편의 다큐멘터리와 TV 뉴스용 에피소드를 만들었다.
Photo
Credit
  • Director Mori Tatsuya 모리 타츠야
  • Producer Yasuoka Takaharu
  • Cinematography Mori Tatsuya, Yasuoka Takaharu
  • Editor Mori Tatsuya, Yasuoka Takaharu
  • Sound Mori Tatsuya, Yasuoka Takaharu
  • Music Pak Poe
  • World Sales A Production Committee
    6-7-9 #202 Matsubara, Setagaya-Ku, Tokyo 156-0043, Japan
    YASUS@Netlaputa.or.j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