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ff

영화제 발자취

영화 정보

투 타이어드 투 다이 Too Tired to Die

한국영화 파노라마

사랑/연애/로맨스 · 서스펜스/미스터리 · 코미디/유머/블랙코미디  

  • 국가Korea
  • 제작연도1997
  • 러닝타임97min
  • 상영포맷 35mm
  • 컬러color / b&w
Program Note
폴란드, 러시아, 미국, 올해 한국영화의 한 경향을 이룬 세 명의 감독들이 첫 영화를 만든 곳이다. 그리고 그들이 수학한 나라 사이의 거리만큼이나 세 영화는 서로 다르다. 폴란드의 <이방인>이 향수를 말한다면 러시아에서 온 <벌이 날다>는 신화를 이야기한다. 그렇다면 미국에서 온 <투 타이어드 투 다이>는 상대적으로 역사가 짧은 미국에서 진원석 감독이 잡아낸 것은 이야기를 담는 방식, 바로 영화의 스타일이다. 뉴욕에 사는 일본인 켄지는 죽음의 신과 그녀를 피해 달아나는 남자를 꿈꾸고, 우리는 그를 통해 최초의 형식이었던 무성영화를 본다. 사람들에게 꿈을 설명하던 그는 죽음의 신과 그 남자를 거리에서 만난다. 그날 밤 켄지는 가족들과 죽음의 만남을 꿈꾸는데 이번에는 일본영화다. 다음날 아침 죽음이 찾아와 12시간 뒤에 죽을 것임을 선고하고, 켄지는 의미 있는 죽음을 맞이하기 위해 뉴욕의 거리를 달린다. 그는 과연 후회 없이 죽을 수 있을까 그런데 의미 있는 죽음이란 뭔가? <투 타이어드 투 다이>는 삶의 무거움과 가벼움을 스타일로 풀어낸 영화다. 그러므로 자유롭게 스타일을 바꿔나가는 영화에서 가벼움만을 본다면, 죽음을 기다리는 켄지의 모습에서 스타일의 홍수에 빠진 감독을 발견할지도 모른다. 그러나 그게 아니라면 영화적 전통을 넘나드는 감독의 국경 없는 정신과 실험성에서 한국영화의 또 다른 가능성을 점칠 수 있다. (권용민)
Director
진원석

Woo-Suk Chin

1968년 서울에서 태어난 진원석 감독은 연세대 불문과 재학중 미국으로 건너가 뉴욕의 School of Visual Art에서 영화학을 전공했다. 뉴욕의 영화배급사에 근무하면서 준비한 그의 첫 시나리오 <투 타이어드 투 다이>가 호평을 받았고, 이 작품을 통해 감독으로 데뷔하였다.
Photo
Credit
  • Director Woo-Suk Chin 진원석
  • Producer Victor Hwang
  • Cast Mira Sorvino, Takeshi Kaneshiro, Kim Hae-Soo
  • Screenplay Chin Won-Suk
  • Cinematography Jim Denault
  • Production Design Lisa Albin
  • Editor Meryl Stern
  • Sound Alex Wolfe
  • World Sales Interlight Pictures
    8981 Sunset B/D, Suit 101, West Hollywood, CA 90069, US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