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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제 발자취

영화 정보

현빈 Deep or Quiet

와이드 앵글

가족 · 여성 · 심리  

  • 국가Korea
  • 제작연도1998
  • 러닝타임21min
  • 상영포맷 16mm
  • 컬러COLOR
Program Note
우리의 내면세계에 또아리를 틀고 있는 무의식과 기억의 이미지. 유년기의 기억 속에서 딸은 어머니의 청결함과 단정함을 무의식적으로 체득한다. 그 과정은 우리 사회에서 일종의 사회화 과정이며, 지고지순한 희생과 순종은 ′어진 아내′의 다른 이름이다. 딸은 순종과 인내에 짓눌린 죽음같은 침묵에서 벗어나려하지만, 어른이 되어 어머니를 닮은 자신을 발견한다. 하지만 그녀는 희고 정결한 옷을 벗은 어머니의 초라한 몸을 본다. 뒤틀린 그녀를 감싸안는 주인공은 어진 아내여야만 했던 전세대 어머니들의 초상과 화해하고 이를 넘어서려는 딸의 모습이 아닌가. 부재하는 스토리를 대신하여 서사를 전달하는 이미지에 압축된 그녀들의 연대가 아름답다. (장병원()
Director
강미자

KANG Mi-Ja

한국예술종합학교 영상원 영화과 전문사 졸업. 김의석 감독의 [결혼이야기]의 연출부로 참여한바 있으며, [둘 하나 섹스](1999, 이지상), [오구](2003, 이윤택 ), [살결](2005, 이성강), [어머니는 죽지 않는다](2007, 하명중) 등의 편집 기사로 참여했다. 현재 한겨레 영화 연출 제작학교, 미디어 센터와 한국예술종합학교 영상원에서 편집 강의를 맡아 하고 있다. 이지상 감독이 프로듀서로 참여한 [푸른강은 흘러라]는 첫 장편영화이다.
Photo
Credit
  • Director KANG Mi-Ja 강미자
  • Screenplay Kang Mi-Ja
  • Cinematography Lim Chang-Ja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