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 시네마
패스트푸드의 제국2006 칸영화제 경쟁부문 1906년 업톤 싱클레어는 <정글>이라는 충격적인 폭로소설로 정육업계를 분노에 떨게 하였다. 2001년 에릭 슐로서는 그의 책에서 다시금, 진정 변한 것은 아무것도 없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팻 랜드>, <수퍼사이즈 미>처럼 우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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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랑드르2006 칸영화제 심사위원대상 드메스트르는 프랑스 북부의 플랑드르에서 엄마와 단 둘이 농장을 경영하며 단조로운 일상을 보내는 우직하고 과묵한 청년이다. 그는 어린 시절 친구인 바르브를 남몰래 사모하지만, 그녀는 친구의 여자친구다. 드메스트르의 마음을 아는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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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여자2006 로카르노영화제 황금표범상 전 유고슬라비아 출신의 세 여성을 통해 생존에 대한 개념과 세대 간의 차이로 빚어지는 미묘한 오해를 보여주고 있는 영화. 50살의 꼬장꼬장한 루자는 세르비아 출신으로, 취리히에서 식당을 운영하고 있다. 그녀의 유일한 관심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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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로운 배회한여름, 젊은 료냐는 인생에서 처음으로 중대한 기로에 서게 된다. 그러나 사실, 일생일대의 중대한 결정을 내려야 하는 것은 로냐뿐만이 아니다. 마을 경제를 책임지고 있던 공장이 문을 닫게 되어 마을 사람 모두가 실업자가 되었기 때문이다. 매일 다양한 일을 경험할 수 있다는 이유로 료냐는 도로공사판에서 일하기로 결심하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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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론트 라인경비원인 조 윰바(에릭 에부아니가 놀라운 연기를 보여준다)는 보다 나은 삶을 찾아나선 콩고 난민이다. 그와 가족들이 아일랜드에서 난민 지위를 획득하게 되면서 새로운 인생이 시작 되는 듯했다. 그러나 극악무도한 갱단이 윰바를 은행강도 사건에 끌어들이면서 모든 것이 다시 꼬이기 시작한다. 그러나 데이빗 글리슨 감독은 여기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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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르바비차2006 베를린영화제 황금곰상 독신모인 에스마는 12살 난 딸 사라와 함께 사라예보의 그르바비차 지구에서 살고 있다. 아버지가 전쟁에서 전사한 것으로 알고 있는 사라는, 전사자 가족에게는 수학여행 경비가 면제된다는 얘기를 듣고 엄마에게 아버지의 전사증명서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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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가이 모셰의 장편 데뷔작 <할리>는 아동 성매매라는 고통스러운 주제를 다룬 영화이다. 미국인 골동품 상인 패트릭은 캄보디아의 한 바에서 12살 난 소녀 할리를 만난다. 할리는 자신이 처녀이기 때문에 비싸게 팔릴 때를 기다리고 있다고 말한다. 더 이상 도박 때문에 곤란을 겪지 않으려고 노력하던 패트릭은 이 만남이 자신에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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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질공중납치범이 비행기를 리가 공항에 강제착륙시키려 하자, 혼자 여행을 하고 있던 일곱 살 난 소년 톰이 인질이 되겠다고 자청한다. 톰은 공중납치범이 정치적 요구를 밝힐 때, 거기에 자신이 원하는 것들을 슬쩍 끼워 넣는다. 초콜릿, 어학테이프, 라트비아 최고의 바이애슬론 경기 중계 등등. 내러티브의 중심에는 테러와 관련된 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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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다바인호주의 유명 감독 레이 로렌스가 5년만에 발표한 세 번째 영화 <진다바인>은 레이몬드 카버의 소설을 원작으로 도덕적 기로에 선 사람들의 동요와 선택을 그린 작품이다. 주말 동안 낚시 여행을 떠난 스튜어트와 친구들은 원주민 여성의 시체를 발견한다. 하지만 이들은 주말을 망치고 싶지 않아, 일요일에 돌아올 때까지 신고를 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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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트 인 더 더스크2006 칸영화제 경쟁부문 <어둠은 걷히고>와 <과거가 없는 남자>에 이어진 아키 카우리스마키의 핀란드 3부작의 마지막 작품. 카우리스마키는 이 세 편의 영화를 뚜렷한 인과관계(일자리를 잃음으로써 집을 잃게 되고 또 외로움을 느끼게 된다는)로 연결시키기보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