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독립영화인의 네트워크와 교류의 장, 플랫폼부산
올해 처음으로 선보이는 플랫폼부산은, 아시아영화의 허브를 자처해온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아시아독립영화인들이 서로 교류하며 경험을 나누는 과정을 통해 공동성장을 모색할 수 있는 하나의 플랫폼을 제공하고자 신설되었다. 이를 통해 아시아독립영화인들의 연대는 물론 플랫폼부산이 이들의 세계 무대 진출을 위한 중요한 밑거름이 될 것이라 기대한다. 올해 처음으로 선보이는 플랫폼부산은 10월 14일(토)부터 18일(수)까지 별도의 다양한 세미나, 포럼, 워크숍과 소모임을 통한 교류의 기회를 제공한다.
아시아 영화와 고(故) 김지석 수석프로그래머
지난 5월 고인이 된 김지석 수석프로그래머가 보여준 아시아영화에 대한 애정과 열정, 그리고 아시아영화인과의 우정은 부산국제영화제의 소중한 자산으로 남아 있다. 그 공백은 쉽게 메워지지 않겠지만, 고인을 추모하고 그 정신을 이어가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한다. 우선 한국과 아시아영화인들의 마음을 담은 추모행사를 영화제 기간 중인 10월 15일(일)에 마련할 예정이며, 고인을 추모하는 영화인들의 애정을 담은 책자를 발간한다. 또한 고(故) 김지석 수석프로그래머가 생전에 의욕적으로 준비하던 아시아독립영화인 네트워크 ‘플랫폼부산’을 런칭하며, ‘아시아영화의 창’에 초청된 월드프리미어 영화를 대상으로 ‘지석상(Kim Jiseok Award)’을 마련하여 아시아영화의 발굴과 지원이라는 부산국제영화제의 정체성을 이어갈 것이다.
'아시아영화의 지도'를 위한 발판, 한국영화회고전과 특별전
올해 한국영화회고전은 20세기 한국영화사의 중요한 흐름과 생을 함께 한 배우 신성일이 주인공이다. 또한 지난 2월 타계한 아시아 장르영화의 전설인 스즈키 세이준의 영화사적 공로와 유산을 기리는 마음에서 특별전을 마련, 대표작 7편을 통해 그의 작품세계를 조명한다. 미지의 아시아영화를 발굴하고 ‘아시아영화의 지도 그리기’를 이어가고자 하는 부산국제영화제의 의지를 담은 사하 시네마 특별전에서는, 세계적으로 알려지지 않았지만 극동 시베리아의 자연과 전설적 이미지로 가득한 미지의 영화들을 최초로 조명한다.
아시아필름마켓, 다채로운 대내외 행사 유치를 통해 다양한 기회 제공
아시아필름마켓은 국내외 영화∙영상업계의 큰 관심 속에 매년 높은 계약 성사율을 기록하고 있는 E-IP 피칭과 북투필름을 지속하고, 20회를 맞이하는 공동제작 플랫폼인 아시아프로젝트마켓의 명성을 이어간다. 또한 부산국제영화제의 플랫폼부산과 아시아영화펀드의 AND 프로그램을 포함해, 국내 유관기관의 행사를 마켓에서 개최하여 다양한 산업군의 참가자 모두에게 실질적인 비즈니스 기회를 제공하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