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부산국제영화제 소식(17)_(2020.09.28)
제25회 부산국제영화제 올해의 배우상,
비프메세나상, 선재상 심사위원 발표
제25회 부산국제영화제가 ‘올해의 배우상’, ‘비프메세나상’, ‘선재상’ 심사위원을 확정했다.
올해의 배우상 심사위원 발표
올해의 배우상은 한국 영화의 미래를 만들어 나갈 신예 배우를 발굴하는 상으로, 부산국제영화제의 ‘뉴 커런츠’와 ‘한국영화의 오늘-비전’ 섹션에 초청된 한국 영화 중 가장 주목할 만한 신인 남녀배우에게 주어진다.
올해는 배우 및 감독을 겸하는 추상미와 정진영이 심사위원을 맡는다. 추상미는 영화, 드라마, 연극 등 장르를 넘나드는 배우로 활약하고 있으며, 단편영화 <분장실>(2010)로 영화 연출을 시작했다. 제23회 부산국제영화제 와이드앵글 섹션에서 첫 장편 데뷔작 <폴란드로 간 아이들>(2018)을 선보인 바 있다. 정진영은 <왕의 남자>(2005)를 비롯한 네 편의 천만 영화에 출연한 베테랑 배우이다. 올해 <사라진 시간>(2020)으로 영화감독에 데뷔, 제25회 부산국제영화제 한국영화의 오늘-파노라마 섹션에 공식 초청됐다.
2014년 처음 설립된 올해의 배우상은 <거인>의 최우식, <들꽃>의 조수향, <혼자>의 이주원, <소통과 거짓말>의 장선, <꿈의 제인>의 이민지·구교환, <죄 많은 소녀>의 전여빈, <밤치기>의 박종환, <메기>의 이주영, <아워바디>의 최희서 등 매년 걸출한 신예 배우를 조명해왔다. 제24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는 <에듀케이션>의 김준형·문혜인이 미묘한 감정의 변화를 유려하게 표현하며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비프메세나상, 선재상 심사위원 발표
비프메세나상과 선재상은 ‘와이드 앵글 경쟁부문’에 초청된 한국과 아시아 다큐멘터리와 단편극영화를 대상으로 한다. 비프메세나상은 한국과 아시아의 다큐멘터리에서 각 1편씩, 선재상은 한국과 아시아의 단편극영화에서 각 1편씩 선정해 1천만 원의 상금을 수여한다.
비프메세나상 심사위원으로 다큐멘터리 감독이자 영화 역사학자이기도 한 닉 데오캄포와 부산영화평론가협회장 영화평론가 박인호, 태국필름아카이브원장 찰리다 우아붐렁짓이 위촉됐다.
선재상 심사위원으로는 인도네시아 족자-넷팩아시아영화제와 족자영화아카데미의 설립자 이파 이스판샤 감독과 영화문화협동조합 씨네포크의 대표이자 동의대학교 영화·트랜스미디어연구소 소장 김이석, <마리암>(2019)으로 부산국제영화제를 포함 유수 영화제에 초청된 샤리파 우라즈바예바 감독이 선정됐다.
[올해의 배우상 심사위원 프로필]
추상미/배우, 감독/ 대한민국 <접속>(1997), <생활의 발견>(2002), <열세 살, 수아>(2007) 등 수많은 영화에 출연했다. 그 외에도 다수의 드라마와 연극에서 활약하며 장르 불문, 활발한 연기 활동으로 대중의 사랑을 받았다. 단편영화 <분장실>(2010)로 첫 영화 연출을 시작, 제12회 전주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 선정됐으며 이후 <영향 아래의 여자>(2013)로 제18회 부산국제영화제 와이드앵글-한국단편 경쟁부문에 진출했다. 제23회 부산국제영화제 와이드앵글에서 첫 장편영화 <폴란드로 간 아이들>(2018)을 선보이며 감독으로서 탄탄한 필모그래피를 쌓아가고 있다. 제21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와 제12회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집행위원을 역임했고, 올해 부산국제영화제 ‘올해의 배우상’ 심사위원으로 위촉되었다.
정진영/배우, 감독/대한민국 1988년 연극 『대결』로 데뷔했다. 영화 <약속>(1998)으로 대중에게 이름을 알렸으며 연극, 영화, 드라마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했다. <왕의 남자>(2005)를 비롯해 다섯 작품에서 호흡을 맞춘 이준익 감독의 페르소나이자, <왕의 남자>(2005), <7번방의 선물>(2013), <국제시장>(2014), <택시운전사>(2017)까지 총 네 편의 천만 영화에 출연해 관객들의 사랑을 받았다. <풀잎들>(2018), <군산: 거위를 노래하다>(2018)와 같은 작가주의 영화부터 <이태원 살인사건>(2009), <또 하나의 약속>(2014) 등 사회적 메시지가 담긴 영화를 아우르며 깊이 있는 연기를 선보였다. 33년 차 베테랑 배우 정진영은 올해 <사라진 시간>(2020)으로 영화감독에 도전했다.
[비프메세나상 심사위원 프로필]
닉 데오캄포/감독/필리핀 필리핀의 다큐멘터리 감독이다. 80년대 반독재 시기를 담은 정치 영화부터 필리핀 영화사에 관한 작품 등을 아우르며 30년 넘게 다큐멘터리를 제작해왔다. 뉴욕대학교 영화학 석사 학위를 받았으며, 현재 필리핀대학교 영화연구소에서 강의하고 있다. 베를린, 도쿄, 오버하우젠, 탐페레, 자카르타 등 다수 영화제에서 심사위원을 역임했다. 영화 역사학자이기도 한 그는 필리핀을 비롯한 아시아 영화사에 관한 저서를 집필해 수상한 이력이 있다.
박인호/영화평론가/대한민국 영화평론가다. 부산영화평론가협회 회장을 맡고 있으며, 부산영화평론가협회가 발간하는 잡지 『크리틱b』와 부산독립영화비평집 『인디크리틱』 필자로 활동하며 부산 영화비평 문화 저변을 확장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 영화의전당 시네마테크 부산에서 고전 영화 해설을 진행하고 있으며, 한국영상자료원, 영화비평전문 격월잡지 『FILO』 등에 글을 쓰고 있다.
찰리다 우아붐렁짓/태국필름아카이브 원장/태국 탐마삿대학교에서 영화를 전공, 이스트앵글리아대학교에서 필름아카이빙을 공부했다. 태국단편영화비디오페스티벌의 창립멤버로, 1997년부터 집행위원장직을 맡고 있다. 그는 부산국제영화제 AND펀드 선정위원으로 활동했으며, 2013년부터 국제영상기록연맹 집행위원회에 소속돼 있다. 실험 영화와 다큐멘터리 제작에 참여하는 등 여러 방면에서 활약을 펼치고 있으며 현재 태국필름아카이브 원장으로 역임 중이다.
[선재상 심사위원 프로필]
이파 이스판샤/감독, 프로듀서/인도네시아 인도네시아 족자카르타예술학교에서 텔레비전학과를 졸업, 다수의 단편영화를 제작하며 경력을 쌓았다. 2006년에 부산국제영화제 아시아영화아카데미에 참가했다. 장편 데뷔작 <내 마음 속의 가루다>(2009)가 흥행에 성공했고, 두 번째 작품 <댄서>(2011)는 인도네시아영화제 최우수 감독상과 최우수 작품상을 받았다. 그 후 네 편의 작품을 제작하는 등 꾸준히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영화제작사들을 지원하는 포컬러스필름즈(Fourcolours Films) 창립자이며, 인도네시아 족자-넷팩아시아영화제와 족자영화아카데미를 설립해 인도네시아 영화산업 발전을 위해 힘쓰고 있다.
김이석/교수/대한민국 동의대학교 영화학과 교수다. 부산독립영화협회와 부산영화평론가협회 대표를 역임했으며, 현재 영화문화협동조합 씨네포크 대표와 동의대학교 영화·트랜스미디어연구소 소장을 겸하고 있다. 러시아 영화감독 안드레이 타르코프스키에 관한 연구로 파리8대학에서 영화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장-마리 스트라우브 다니엘 위예』(공역, 2004), 『영화를 보러 다니는 평범한 남자』(2020) 등을 번역했고, 『영화와 사회』(공저, 2012), 『부산, 영화로 이야기하다』(2017)를 썼다.
샤리파 우라즈바예바/감독/카자흐스탄 카자흐스탄 국립예술아카데미를 졸업했다. 2013년에는 리스본 노바대학교 국제 인턴십 과정으로 영화 기술을 연구했다. <미미>(2013), <소스>(2013), <이고>(2014), <더 포테이토 이터스>(2016) 등 단편 연출작은 칸영화제를 포함한 해외 유수 영화제에 초청받았다. 2019년 첫 장편영화 <마리암>으로 부산국제영화제, 로카르노영화제, 토론토국제영화제에 공식 초청되었고, 제26회 브졸국제아시아영화제에서 골든 시클로상을 받았다.
■ 제25회 부산국제영화제 개최 일정: 10월 21일(수)~30일(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