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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작 및 수상자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비프메세나상

와이드 앵글 경쟁부문에 초청된 한국과 아시아 다큐멘터리 중 최우수 작품을 각 1편씩 선정하여, 그 작품의 감독에게 각 1천만 원의 상금을 수여합니다.

<되살아나는 목소리>

박수남, 박마의 한국, 일본

심사평
<되살아나는 목소리>에는 위안부 문제, 강제 징용 등 한일 전쟁 이전부터 현재까지 해결되지 않은 다양한 문제와 더불어, 히로시마와 나가사키 원폭 투하, 태평양전쟁이 벌어진 오키나와 전투까지 전쟁의 참상이 감독의 시선에 고스란히 담겨 있습니다. 50년이 넘는 시간 동안 재일조선인 감독 박수남은 카메라와 함께 망각에 맞서 싸워왔습니다. 박수남 감독은 그녀의 딸과 함께 자신의 필름을 디지털화하여 다음 세대를 위해 일본군 강제 징용자와 위안부 할머니들의 이야기를 보존하고자 합니다. 모녀가 함께 작업하는 과정에서 서로의 시선은 연결되고, 억압된 역사가 되살아납니다. 그들의 대화가 또 다른 목소리가 되어 들려지는 과정을 지켜보는 것은 매우 감동적이었습니다.

<우리들의 공화국>

진지앙 싱가포르, 중국

심사평
에량의 꿈과 유토피아에는 한계가 없습니다. 두 평 남짓한 방에서 에량은 자신의 공화국을 선포하고 그곳을 자유로운 공간으로 만들었습니다. 공화국은 항상 사람들로 붐비고 대화, 음주, 노래가 넘칩니다. 섹스와 마약, 로큰롤이 시진핑과 마오쩌둥을 만나고, 미국 대중음악이 자본주의에 대한 비판을 만납니다. 이 작품의 백미는 오늘날의 젊은이들이 '공화국’을 매우 작은 공간에서 쉽게 실천할 수 있다는 자유입니다. 더욱 흥미로운 점은, 이 극히 좁은 공간을 벗어나지 않고도 독특하고 모험적인 방법을 사용하여 작품을 묘사했다는 것입니다. <우리들의 공화국>은 하루를 살아갈 돈조차 없는 청년의 공허한 삶 속으로 우리를 안내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