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영화 경쟁부문인 뉴 커런츠 부문에 상영된 신인 감독들의 첫 번째 혹은 두 번째 장편영화 중에서 두 편을 선정하여 각각 3만 달러의 상금을 수여합니다. 세계적으로 저명한 전문가들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이 선정한 뉴 커런츠상은 아시아의 재능 있는 신인 감독 발굴 및 격려의 의미를 갖습니다.
<더 레슬러>
심사평
올해 뉴 커런츠 10편의 영화들과 만나면서 10명의 새로운 감독들의 비전과 미학적 야심, 각자의 세계에서 벌어지는 문제에 대한 관심은 매번 심사위원인 우리들의 마음을 움직였습니다. 모두 훌륭했기 때문에 두 편을 결정하는 것은 아주 어려웠습니다. 올해 뉴 커런츠 수상작 두 편 중 한 편은 이퀴발 초두리 감독의 <더 레슬러>입니다. 흥미진진한 이야기를 마술적으로 풀어낸 <더 레슬러>는 환상적인 한 판 승부였습니다.
<1923년 9월>
심사평
다른 한 편은 모리 다츠야 감독의 <1923년 9월>입니다. 묻혀버린 역사를 불러내서 정면으로 마주 대하는 용기를 응원합니다. 다른 8편의 영화에도 아쉬움이 남지만 우리 심사위원들은 다른 8명의 영화감독의 이름을 기억하고 응원하겠습니다. 좋은 영화를 보여주어 감사합니다. 여러분의 다음 영화를 기다리고 있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