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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런 아로노프스키의 "Mother!"는 메이저 스튜디오가 출시한 가장 대담하고 파격적인 영화 중 하나이다. 감독의 영화는 항상 논란의 여지에서 벗어난 적은 없다. "Mother!"는 때때로 소름 끼치며, 때로는 답답하고 때로는 당황스럽고 때로는 전에 경험하지 못한 것들이 있다. 그것의 핵심은 남자 자아, 여자 본능, 그리고 세상에서 가장 끔찍한 것들에 관한 것이다. "Mother!"는 오래 전부터 화재로 불타 버린 외딴 집에서 시작하는 영화이다. Javier Bardem와 Jennifer Lawrence라는 이름의 두 사람은 그에게 속한 집을 리모델링하기 위해 일해 왔다. 그는 한때 유명한 작가이지만 자신의 창조 욕구를 잃어 버렸다.. 그녀는 집에 관한 대부분의 의사결정을 하고 있으며, 여전히 낡아 빠진 방 하나를 칠하기 위해 자신만의 색을 고른다. 어느 날 밤 문을 두드리는 소리가 났다. 우리가 알 수 있는 한, 이 두 사람은 문명화되어 있습니다. 아로노프스키는 집을 불안하게 만드는 일을 하고 싶어 하지 않는다. 한 사람((Ed Harris)으로만 알려진 이 사람은 이야기를 들려주고 Javier Bardem는 밤을 새도록 허락한다. 다음날, 한 여자(Michelle Pfeiffer)이 도착한다. Jennifer Lawrence는 집에 이런 사람들을 들어와서 지내는 것을 주저하는 반면에, Javier Bardem은 기꺼이 그들에게 호의를 배푼다.. 물론, 그들이 Javier Bardem 글의 열렬한 팬임을 보여 준다. Javier Bardem 조금도 개의치 않는다. 이곳에서 낯선 사람들이 모이는 것은 엄청나게 절제된 표현이 될 것이다. 솔직히 말하면, Aronofsky는 이것을 암시한다. "Mother!"는 벽에 손을 얹고 죽어 가는 마음과 같은 것을 보기 위해 집안으로 확대된다. 바닥에 핏자국이 남아 있는 것이 긍정적이지 않다는 것이다. 관객이 상상할 수 있는 것보다 훨씬 더 많은 것이 있다. 그리고 Aronofsky는 아주 짧은 시간 안에 가장 단순한 창의성을 가진 영화의 한편으로 더 심도 있게 은유한다.. 이미 주목할 만한 과거 작품에서 ,"Mother!"라는 작품의 정신세계는 아마도 Aronofsky의 가장 주목할 만한 업적일 것이다.  "Mother!"라는 말은 친근하게 느껴진다. 그의 파트너 영화 제작자 Matthew Libatique와 함께, Aronofsky는 이 영화를 굉장한 수준의 클로즈 업으로 촬영한다. 관객은 "Mother!"와 가까이 지내며, 그녀의 뒤에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간신히 알 수 있다. 관객은 공포 영화를 찾아다니며 살인자는 누구일까? 누가 죽을 거야? 누가 살아 있을까요? "Mother!"는 그런 상상의 규칙을 바꾼다. 그것은 영화의 주된 혼동의 공포에 시달리고 있다. 비록 우리가 Aronofsky에서 조금이라도 기대하지 말아야 할 것은 분명하지만, 그것은 시각적으로 인상적인 영화이다. "Mother!"는 관객을 화나게 만드는 한편 황홀하게 만들 것입니다. 그것은 의도적으로 분열되어 만든 것처럼 보이고 완전히 창조적이지 않고 창조주의 비전이라는면에서 무제한적인 느낌을 주는 영화입니다. 영화를 좋아하거나 싫어하는 관객의 양면적인 모습을 보여준다. 즉, 우리가 바라는 것은 바로 Aronofsky가 원하는 것이다.

2017.10.25
이다인

줄거리작은 마을 우오부카 출신 공무원 츠키시에는 상사의 명령으로 마을에 새로 온 이주민들의 정착을 돕는다 작은 마을에 6명의 이주민이 오는데 이 이주민들이 하나같이 뭔가 의심스럽다 알고보니 그 이주민들은 모두 감옥에서 마을 정착을 조건으로 가석방된 출소자들, 그것도 살인을 저지른 사람들이었다그러던 와중 츠키시에의 첫 사랑 아야도 고향으로 돌아오고마을에 정착한 출소자 중 한 명인 미야코시와 친구가 되기도 한다출소자들이 하나 둘 씩 마을에 적응을 하는데노로로님을 모시는 축제 이후로 마을에 조금씩 균열이 생긴다금구모궐이라는 이름만 보고 처음에는 대만이나 홍콩 같은 중국 쪽 영화인줄 알았는데 일본 영화였다알고 보니 영제가 바뀌면서 영화에서도 나오는 '양의 나무' 의 학명을 이름으로 따와서 이런 어려운 이름이 된거 였다정식 개봉한다면 그냥 양의 나무로 하는게 좋을듯 ㅋㅋ6명의 출소자 들에 대한 이야기가 조금씩 나오는데 가장 큰 줄기는 과잉방어로 사람을 죽이게 된 택배 배달부 미야코시와 마을 출신 공무원 츠키시에의 이야기다그 외에 이발소에 취직한 남자, 요양원에 취직한 여자, 세탁소에 취직한 노인, 환경미화 일을 하는 여자 , 어부 등등갖가지 직업에 취직해 생활하는데 각자 적응하는 방식은 다르다이야기를 6가지나 만든건 좀 무리인것 같다미야코시 이야기 외에는 다 좀 성의없고 대충인게 느껴진다먼저 환경미화원인 여자 이야기는 가장 뜬구름 잡는 이야기다다른 이야기들은 전과자로서 사회에 적응하는데에 생기는 문제점이나전과자 인걸 주위 사람에게 들키는 이야기 등이 나와서 주제가 뭔지 알겠는데 환경미화원은 주위사람들과 관계도 거의 없고 죽은 동물 시체를 묻어 주는 모습 외에는 딱히 이야기 라고 할 만한 것도 없다없어도 전혀 영화에 영향을 끼치지 못 하는 이야기였다그리고 그 시체를 묻어주는 것도 이상한게우연히 발견한 참새나 뒤집어져 죽은 거북이를 묻어주는 거면 몰라도자기가 먹으려고 산 생선 두마리 중에 한 마리를 묻어주는건 왜지?한마리는 먹고 한마리는 묻어주는 그 기준이 뭐야?자기가 배가 부른가 안 부른가로 나누는건가?먹으려고 샀으면 차라리 아예 다 먹고 뼈나 내장 같은걸 묻어주는게 내 기준에는 더 맞는 행동 같은데? 의문이다요양보호사 이야기도 마음에 안 든다요양보호사는 츠키시에의 아버지와 사귀게 되는데 이 둘의 관계가 너무 눈살 찌푸려진다보호사와 아버지의 첫 만남은 아버지가 양치를 할때 도와주면서 부터 인데이 장면에서 보호자의 큰 가슴이 아버지의 목 뒤에 닿고 뭔가 야한 신음을 흘리면서 양치를 도와준다거기다 둘의 키스씬은 뭔가 더러운 느낌이다꼭 그렇게 개가 햝는 것 처럼 묘사할 필요가 있었을까?그리고 둘의 관계가 들통나는 이유는 모로로님의 축제날 두사람이 베란다에 있었는데 들어가자는 보호사를 붙잡고 아버지가 계속 키스를 시도하다가몸을 못 가누고 베란다로 떨어져 다리가 부러졌기 때문이다젊고 가슴 큰 여자와 늙은 노인의 연애라는 것 자체가 안 좋은 인상을 심어주기 좋은데이런 방식으로 연출하니 늙은 노인네가 본인 성욕을 주체 못 하고 가슴 큰 어린 여자한테 홀려 추태를 부리는 것으로 밖에는 안 보인다본인들은 다 진심이라고 하지만 전혀 그렇게 보이지 않는다이런 연출은 여자에게도 실례고 남자에게도 실례다어부는 그냥 갈등을 만들기 위해 넣은 느낌이다이발사 보조는 술에 취해 그렇게 난리를 피웠으면서 상대에게 사과를 한다던가 하는 갈등의 마무리도 없이 그냥 잘 됐다~ 라며 대충 이야기를 끝내고 세탁소 할아버지 이야기는 괜찮긴 했는데 좀 어영부영 끝난 느낌이다그래도 뭔가 심야식당 같은 소소한 감동은 있었다그리고 중심 이야기인 택배배달부 미야코시의 이야기와 그 결말이 마음에 들었다미야코시는 사람이 사악하고 이기적인건 아니지만 타인의 감정을 잘 이해하지 못 하는 편인 것 같다츠키시에가 아야를 좋아하고 있다는 것도 모르고 자신이 죽인 사람의 아버지를 아예 알아보지도 못 한다 얼굴만 모르는게 아니라 이름을 듣고도 기억하지 못 한다자기를 귀찮게 굴고 협박하는 어부 뿐만 아니라 목격자가 될 수 있는 아무런 상관없는 사람까지 차로 치어버리는걸 보고아무래도 평범하게는 못 살 인간 이라는게 느껴졌다인생 살면서 문제는 언제든지 생길텐데자신에게 해를 끼친 사람이 아니라 해를 끼칠 수 있는 사람 까지도 죽여버릴 마음가짐이라면당연히 언젠가는 또 사람을 죽이겠지6명의 살인자 중 또 다시 사람을 죽이는게하필이면 츠키시에와 친해진 미야코시 라는 것도 미야코시가 마을의 수호신인 모로로 님께 죄를 물어보자며 데려가는 상대가 여자친구 아야가 아니라 츠키시에 라는 것도 인상적이다어쩌다 저런 죽음까지 함께 하는 깊은 우정을 느끼게 됐는지 잘 이해는 안 가지만 미야코시의 인생에서 편견없이 대해준 상대는 츠키시에가 처음인거 아닐까?미야코시가 억지로 츠키시에를 끌고 바다에 빠졌을 때츠키시에가 살아남을 거라는 생각은 했지만 모로로님의 머리가 떨어져 미야코시를 박살낼 줄은 전혀 몰랐다!와.. 모로로님 가차 없어... 진짜 가차없는 신이시네 ㅋㅋㅋ나는 예상치 못 한 뜬금없는 전개를 좋아해서 이 결말이 아주 마음에 들었다세탁소 이야기나 이발소 이야기는 좀 더 많은 이야기가 보고 싶었어중심이야기 였던 택배원 미야코시의 이야기가 마음에 들어서인물을 세네명 정도로 줄여 하고자 하는 이야기를 집중해서 보여줬으면 더 좋았을걸 하는 안타까움이 든다어쨌든 모로로님 멋지다

2017.10.23
하나랑

줄거리고미술상을 운영중인 탕부인은 대만 권력자들 사이를 이어주고 사모님들과 친분을 나누며 부와 권력을 유지하고 있다딸인 탕닝과 탕첸도 전시회를 열거나 차를 내오는 등 엄마의 일에 도움을 주고 있다 하지만 순종적이고 얌전한 탕첸에 비해 탕닝은 집으로 남자들을 끌어들이고 수면제와 술을 함께 들이키는 등 문제가 많다 탕첸은 린의원의 딸 린 펜펜과 친하면서도 펜펜의 연인 마르코를 좋아하고 있다린의원과 현장, 의장, 위원장 등 권력자들은 건축과 공무원을 이용해 땅 투기를 할 계획을 진행시키던 중 어느날 린의원 가족들이 몰살 당하고 딸인 펜펜만 혼수상태로 살아남는 사건이 벌어진다그리고 이 사건을 조사하며 그들의 관계 속 숨어있던 이면이 서서히 떠오른다영화 소개에 일제강점기가 배경이라고 되어 있었는데소개가 아니었다면 일제강점기인줄 전혀 몰랐을 것 같다오히려 우리나라 60 70? 박정희 시절 같은 분위기 였다이야기가 아주 흥미진진하다 반전의 반전을 이어가는 이야기가 알차게 짜여져있다나는 아무런 정보가 없이 영화를 봤는데 그래서 더 재밌게 영화를 볼 수 있었다복선도 여기저기 잘 숨어있고 그 회수도 완벽하다첫 장면에 등장하는 의족을 한 사업자 여성의 "도와줘" 라는 대사,위원장과 대통령의 자리를 두고 다투고 있지만 세가 좀 밀린다는 인물,위원장 부인이 하는 삼대가 아니라 세명이지? 라는 대사 등영화를 다 보고 나면 아 이런 의미였구나 라고 깨닿게 되는 장면들이 많다권력자들 간의 권력 다툼을 그리면서도 여성들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전개 하는 것도 신선하다등장하는 사람들 중에 멀쩡한 사람이 한 명도 없다탕닝의 대사 처럼 사람답게 사는 사람이 한 명도 없다이미 권력에 찌든 어른들이야 그렇다 쳐도아직 어린 탕 첸, 린 펜펜, 마르코 까지도 너무 못됐다자기 욕망을 위해 내달리는 많은 등장인물들 중에서도 탕 부인의 캐릭터가 가장 인상 깊었다탕부인을 노래방으로 불러 30억 달러를 내뱉으라며 협박하는 보좌관에게정말 미안해 라며 머리 숙여 사과하고는 그런데 내 노래야 라면서 자연스럽게 노래를 부르고 노래 가사가 나오는 모니터에서보좌관이 건축과 공무원의 살해를 지시한 장면이 나오는데 와.. 탕부인은 진짜 연출력 까지도 어마어마하구나 하는 감탄이 나왔다린의원과 부인을 비롯한 권력자 지인들, 사모님이라며 깍듯이 모시는 위원장 부인, 건축과 공무원, 생선가게 할머니, 생선가게 할머니의 손자이자 탕부인의 도움으로 취직한 기자,딸 탕닝의 양아치 남자친구들, 사건을 수사하는 형사, 그리고 자신의 딸 까지 이 모든 사람들을 자기 마음대로 주물러 자기가 원하는 결말을 얻는 솜씨가 엄청나다그리고 그 결말이 지나가는듯 언급 됐던 대통령 후보자를 대통령으로 만들기 위해서 였고그 후보자가 탕 부인의 애인이라는 사실이 소름 돋는다 그러면서 자기 딸까지 죽였던 이유가 고작 남친 때문이라니 실망스럽기도 하다마지막 장면도 인상 깊다 86세의 탕 부인은 죽음을 앞두고 있고 더 이상의 생명연장은 의미 없다 여겨 평온한 죽음을 맞이하고 싶어 한다하지만 탕 첸은 그런 탕부인의 의지를 무시하고 아직 죽지 않았을 뿐 살아만 있는 탕부인의 상태를 계속 유지하려 한다이게 바로 영화에서 말하는 인과응보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근데 자기가 죽인 사람이 몇인데 86살 까지 살았으면 행복하게 잘 살았지 뭐 ㅋㅋ 하는 생각도 든다딸인 탕 첸의 연기와 캐릭터도 좋았다 배우가 고아성을 닮은 느낌이다탕 첸은 아직 학생인데도 자기를 데려가는 탕 닝을 속여 학원에 전화 좀 할께 하면서 자연스럽게 탕 부인에게 자신의 현재 상황을 알리고 그런 술수가 들통 났음에도 아무렇지 않지만 살짝 얄미운 표정을 지으며 앉아있다캐릭터와 연기 둘 다 대단했다배우들의 연기도 훌륭하고 의상이나 소품들도 좋았다전체적으로는 여배우 들에 비해 남배우들의 외모가 좀 떨어져서 그건 좀 아쉬웠다등장인물 중 마르코는 린 펜펜과 탕 첸 두 여인의 집착을 받는 남자인데 딱히 잘생긴 것도 아니고 스타일링도 동네 일꾼 1 의 느낌이라 도대체 무슨 매력이 있어서 저렇게 여자들의 집착을 받나 하는 의문이 든다각본 안에 많은 이야기를 꽉꽉 채워넣고 그걸 풀어나가는 방식도 좋았다대사로 하나하나 설명하는 대신 간접적인 장면을 통해 아! 이래서 그런 거였구나! 라고 관객이 직접 깨닿게 만든다제목은 너무 긴 느낌? 대만 원제인 血觀音 (혈관음) 쪽이 나는 더 마음에 든다번역하면 피묻은 관음상 정도? 영화 속에서 여러 사람의 손을 타는 관음상이 권력에 대한 은유적 표현으로 느껴져서 더 좋다

2017.10.23
하나랑

줄거리브루클린에 사는 프랭키는 암투병 중인 아버지와 어머니, 여동생과 함께 살며 마리화나를 피고 아버지의 진통제를 훔쳐먹는 인생을 산다밤이면 브루클린 게이 영상 채팅방을 돌아다니지만 한번도 실제로 남자를 만난적은 없다불꽃놀이를 구경하다가 만난 여자 시몬과 하룻밤을 보내려 하지만 실패하고 시몬에게 무례하게 대하면서 쫒아낸다투병중이던 아버지는 결국 돌아가시고 프랭키는 처음으로 실제로 남자를 만나러 나간다 그리고 시몬에게 데이트를 신청한다이것도 뭐 어쩌자는 건가 싶은 예술적인 영화다 성정체성으로 인해 흔들리는 청춘을 그리고 싶었던 걸까굉장히 불안정하고 조마조마한 기분이 든다 프랭키가 무슨 일을 당하지는 않을까 걱정이 되고 프랭키가 무슨 일을 저지르지는 않을까 불안하다프랭키의 과거도 전혀 알 수 없고 미래가 어떻게 될지도 모르겠다 영화 소개를 보면 프랭키가 10대후반이라고 나오는데 방학을 맞은 학생인지 고등학교만 졸업한 백수인지도 모르겠다 어떻게 살아왔는지 어떻게 살아갈 것인지를 모르면서 그저 현실에 불안정하게 발 붙히고 있는 프랭키를 지켜볼 뿐이다 흔들리는 카메라도 이런 나의 불안감을 가중시킨다 그리고 이 영화 카메라는 너무 많은걸 훑는다 어머니의 올이 나간 검은 스타킹을 훑으며 내려오고 프랭키의 여동생이 부엌 씽크대에 앉아있는 것도 아래에서 위로 훑으며 올라온다 대체 무슨 의민지 모르겠다프랭키는 남자랑 섹스는 하지만 본인이 게이라는걸 인정하지 못하고 여자인 시몬을 만나 관계를 쌓아간다 그러나 그런 관계는 시몬과 함께 탄 배의 바에서 하룻밤 섹스를 했던 바텐더를 우연히 만나자마자 무너져버린다 어른인 바텐더는 능숙하고 자연스럽게 넘어가는 상황이지만 프랭키는 그 배에 더이상 머물지 못 할 정도로 큰 혼란을 겪는다프랭키랑 친구들은 마약에 도둑질까지 하고 인상부터 무서워보이는데 의외로 평소에 노는게 귀엽다작은 놀이동산에 가서 범퍼카를 타고 펀치 기계의 높은 점수를 받으려고 하고 핸드볼이라고 부르는 라켓없는 스쿼시?를 한다미국 하층부 청년들의 삶이 이런걸까 싶다 딱히 나쁜 짓을 하려는건 아니다 하지만 생산적인 일을 할 만한게 없고 이런 무의미한 시간을 보내려면 마약의 힘이라도 빌어야 한다 거기에 더해 프랭키는 본인이 게이라는 사실도 받아들여야 한다 이해 할 수 없는 프랭키의 행동들과 영화의 전개가 이런 맥락으로 생각해보면 어느정도 이해가 가기도 한다더이상 프랭키의 삶이 불안하지 않기를 바랄 뿐이다

2017.10.23
하나랑

줄거리여자 테니스 에서 최초로 누적상금 10만 달러를 넘은 빌리 진 킹은 남성 경기와 여성 경기의 상금 격차를 줄이는 일부터 시작해 여성운동에도 관심이 많은 선수다 그러나 새로운 경기에서도 남자 테니스 선수는 여자 테니스 선수에 비해 8배나 많은 상금을 받고여자 경기와 남자 경기가 같은 판매고를 올리는 데도조합은 남자 경기가 더 흥미진진하고 남자 선수들이 더 능력이 있다며상금 금액 조정은 불가하다고 결정 내린다빌리 진 킹을 필두로 한 여성 테니스 선수들은 경기를 보이콧 하고 자기들만의 경기는 열 것이라 선언한다 경기와 홍보활동을 오가며 열심히 활동하던 중 빌리 진은 미용사 마를린과 애정이 싹튼다 이미 결혼한 유부녀 이지만 마를린에 대한 감정을 막을 길이 없다한편 한때 날렸던 테니스 선수 바비는 이제는 장인의 회사에서 시간이나 죽이는 의미없는 인생을 살고 있다 그래서 자꾸만 도박에 빠지고 그로 인해 부인과도 갈등을 겪는다이 두 사람의 테니스 선수와 이 두 선수가 벌인 테니스 경기에 대한 이야기 이다성 대결에 대한 이야기 뿐만 아니라 빌리의 로맨스도 꽤 많은 분량을 차지한다근데 불륜이잖아!! 동성애 인건 상관없지만 불륜은 반대라고! 경기에 방해되지 않으려 언제나 집에서 빌리를 기다리고 불륜 사실을 알았든 몰랐든 빌리의 무릎에 얼음을 대어준다이런 참하고 조신한 모습이 내 마음을 더 아프게 만들어서빌리와 마를린의 감정을 긍정적으로 볼 수 없게 했다마를린에게 자기를 경쟁 상대로 보지 말라고남편인 자신이든 한때 만나는 사람인 당신이든 곁가지일 뿐이고빌리의 진정한 사랑은 테니스 뿐이라고 말하는 래리의 모습이 너무 쓸쓸해서 가슴 아팠다경기를 끝낸 후 혼자 라커룸에 남아 울고 있던 빌리도 가슴이 아팠다남편 래리와도 내연녀 마를린과도 이 감정을 나눌 수 없고혼자 오롯이 그 모든 감정들을 감내해야 하는 오로지 테니스 만이 진정한 사랑인 빌리가 마음 아팠다 자칭 남성 우월주의자 라고 자신을 지칭하며 여자들은 침실과 부엌에만 있으면 족하다,여자들이 테니스 장에 들어오지 말라는게 아니다여자들이 없으면 테니스공은 누가 줍냐?, 요즘 여자들은 여기저기서 평등을 외친다 남성의 우월함을 보여주겠다,라는 한심하고 여성혐오로 가득찬 이야기만 하는 바비가 생각보다 혐오스럽지 않아서 놀랐다일단 알몸에 테니스 라켓만 가지고 사진을 찍는다거나양떼와 함께 드레스를 입고 연습을 한다거나슈가대디라고 큼지막하게 적힌 자켓을 입고 경기를 하는 등의 모습에서진심으로 이런 소리를 하는게 아니라 그저 관심 끌기 위한 쇼라는게 보여서어느정도는 좀 귀엽고 유쾌하게 느껴지기도 한다이런 성대결을 떠올린 것도 부인에게서 쫒겨난 날이고이런 쇼로 유명해 지자 부인을 찾아가는 모습에서이 사람도 그냥 자기가 사랑하는 사람에게 관심받고 사랑받고 용서 받고 싶은 한 사람이었을 뿐이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그런데 이런 찌질한 가장의 관종 짓에 빌리를 비롯한 여자 선수들은 본인이 믿어 왔던 신념과 가치를 모두 내걸어야 한다는게 열받는다바비 본인은 그저 쇼 였을지 몰라도바비의 팬들 중엔 여자는 열등하단 소리를 진심으로 믿는 사람도 있을 거고바비를 계기로 그런 소리를 당당히 입밖으로 내뱉는 멍청이 들도 있을거다그런 멍청이가 아니더라도 해설하려다 실패했던 사람처럼겉으론 내뱉지 않지만 진심으로 여성의 열등함을 믿는 사람에게이 경기에서 여성 선수의 패배가 본인의 편견이 맞고 평등을 주장하는 여성들이 틀렸다는 확신을 심어주는 쇼다그래서 더 간절한 마음으로 빌리와 바비의 경기를 지켜보게 된다슬프게 하지 않으면서도 감동을 선사했던 감독들의 전작 '미스 리틀 션샤인' 처럼혐오의 감정을 불러일으키지 않으면서도 나를 간절하게 만든다나는 바비 릭스가 싫지 않지만 제발 빌리 진 킹이 이기기를 바라게 된다아 그리고 배우들이 정말로 실제 인물과 비슷하게 분장을 잘 했다영화가 끝난뒤 후일담과 함께 실제 인물들의 사진이 나오는데여러 사람들 속에 섞여 있어도 빌리 선수를 한눈에 찾을 수 있었다

2017.10.23
하나랑

줄거리지난 바후발리 1편, 바후발리 : 더 비기닝에 이은 시리즈의 마지막 바후발리 컨클루전 선대 바후발리와 발라의 이야기가 이어진다왕대비에 의해 차기 왕으로 선택된 바후발리는 왕위에 오르기 전 나라를 돌아보라는 어머니의 조언을 따라 신분을 숨기고 왕국과 그 주변을 시찰하는데 그러는 동안 도적을 퇴치하는 멋진 공주님 데바세나를 만나 한눈에 반하게 된다 바후가 바보 인척 하며 공주님 옆에서 머무르는 동안 발라에게도 그 소식이 전달되고 발라는 이를 이용해 어머니인 왕대비와 바후발리의 사이를 틀어지게 만들 계략을 세운다계략대로 둘의 관계는 틀어지게 되고 발라는 왕의 자리에 앉게 되지만국민들은 여전히 바후발리를 자신들의 왕으로 여긴다아 진짜 개똥도 말이 안 되는데 핵 멋지다  ㅋㅋㅋㅋㅋㅋ 진짜 웃음이 나올정도로 비논리적인데 말이 안 나오게 멋지다 이게 인도영화의 매력이지!오글거리고 유치하게 까지 느껴지는 연출인데 그게 너무 호쾌하고 멋있다 ㅋㅋㅋㅋㅋ스케일이 남다르다 날뛰는 코끼리를 집채만한 장식품? 으로 제압하고 도적 수 십명 정도는 맨손으로 처치한다 화살은 3개씩 날리는게 기본이고 배를 타고 가면 그 배는 하늘을 날아간다 다리가 필요하면 성만한 황금동상을 부숴 그 머리를 다리로 만드는 어마어마한 스케일을 보여주는 영화였다2편에서 아들 바후발리의 이야기는 끝부분에만 살짝 나올 뿐이라아들 바후발리의 이야기 보다는 아빠 바후발리의 이야기가 더 매력적이다 그런데 이 이야기는 처음부터 비극적인 결말이 예정된 채 시작된 이야기라 마음이 아프다난 아빠 바후발리가 엄마인 왕대비랑 부인이랑 아들이랑 행복하게 잘 살길 바랬다고 ㅠㅠㅠ 그리고 비극으로 이야기를 끝내며 사람들의 안타까운 마음을 자극하기 위해 캐릭터들의 성격이 엄청 갑자기 확확 변한다왕대비는 그 전까지 공정하고 올바르며 현명한 지도자 였는데 갑자기 오만하고 판단력이 흐려진다 아무리 자기보다 작은 나라라해도 공주에게 한눈에 반한 아들 발라를 위해 며느리가 되주십사 청하면서 굉장히 오만하다 너희 같은 약한 나라가 우리나라랑 동맹이 되면 영광이지 라니 그런 소리를 듣고 누가 좋아하겠나물론 대신이 한 이야기이긴 했지만 그런 건방지고 외교를 모르는 사람을 보낸것 부터 문제다발라의 거짓말을 간파하지 못하고 쉽게 속는것도 그렇고 왕을 바꾸는 큰 문제를 본인의 기분만으로 너무 쉽게 바꿔버린다뭐 그래도 어느정도 이해도 가는게 발라가 나쁜 놈이라는건 관객들만 아는거고 왕대비가 보기엔 사촌 형제에게 왕위가 넘어가는 것을 보면서도 질투하지 않고 바후만큼은 아니지만 강하고 전투센스가 있는 인물이었으니 나라가 그렇게 망할줄은 몰랐겠지그리고 발라가 강하긴 정말 강하다 후반부 아들 바후발리와 싸우는걸 보면 아들 바후발리는 한창때의 젊은이고 발라는 이미 중년의 나이인데도 힘으로 밀리지 않는다 니 심장을 뽑겠다 이딴 짓 하느라 시간낭비만 안 했어도 아들 바후발리를 죽였을 거다아빠 바후발리도 갑자기 변한다 그게 잘 못된 일이라면 신이라도 거역하는게 전사의 길이다 라고 했던 어머니의 가르침을 생각해 어머니의 말에 반기를 든거라면 어머니 께서 어릴적에 그렇게 저를 가르치셨죠 이런식으로 말을 하면 되지 왜 여자의 감정이 실수를 하니 어쩌니 저쩌니 그런 소리를 하는지 모르겠다 그렇게 말하면 당연히 사이가 틀어지지이런식으로 억지로 이야기를 이끌어 간다편집도 좀 아쉬운게 바후발리 1,2가 이어지는 이야기이긴 해도한편 한편이 완결된 느낌을 주면서 영화를 이어갈 수도 있었을 텐데그냥 이야기를 반으로 퉁 잘라버린 느낌이라 마지막 장면의 감동이 줄어든다1편에서의 중요 로맨스였던 아들 바후발리와 전사 아반티카의 사랑도 제대로 결말이 나지 않는다스토리는 설정구멍이 너무 많고 연출은 종종 유치할 정도로 과장됐지만 그런건 전혀 신경쓰이지 않을 정도로 매력적이었던 영화다백성들로 인해 왕좌가 흔들리는 상황을 묘사하면서사람들이 발을 구르고 북을 치고 창을 내려찍는 등의 물리적인 힘 때문에 왕좌가 실제로 흔들리게 만드는 연출도 좋았고 사랑에 빠진 데바세나 공주와 바후발리를 보여주는 화려한 안무와 노래도 좋았다 등장인물들의 감정을 대신 묘사해주는 노래와 가사들도 좋았고 심장을 쿵쿵 울리게 하는 음악과 화려한 전투씬들도 좋았다 한동안 인도영화를 보지 않아서 잊고 있었는데 그래 이런게 인도영화의 매력이고 내가 그래서 인도영화를 좋아했던 거다

2017.10.23
하나랑

줄거리1969년, 9대째 내려오는 아오야이 전문점의 딸로 태어난 뉴이는 패션에 대한 열정과 재능이 있지만 집안의 전통인 아오야이에는 관심이 없다 이 때문에 현재의 주인인 어머니와 갈등을 빚게 되고 그러던 중 집안 전통의 천과 행운석을 이용해 어머니가 만들어준 아오야이를 입었다가 2017년의 미래로 시간여행을 떠나게 된다그런데 2017년의 본인은 살찐 알코올중독에 의상실은 망했고 집마저 잃게 생겼다 이런 상황에서 고군분투하는 뉴이의 이야기 이다초반부 뉴이와 뉴이의 친구들의 연기가 뭔가 뮤지컬이나 cf 같은 과장된 포즈와 연기라 뮤지컬 영화인가? 했는데 뉴이 캐릭터 자체가 그렇게 좀 과장된 행동을 많이 하는 오만하지만 사랑스러운 캐릭터 였다60년대 아오자이의 아름다움과 17년도 패션계의 화려함, 거기에 감동과 재미까지 한번에 얻을 수 있는 영화였다정말 대중적이고 잘 만든 영화라 우리나라에 정식개봉을 해도 괜찮을 것 같다초반부 1969년의 베트남은 아오야이를 입은 여성들이 넘쳐나고 9대째 아오야이를 만드는 의상실도 성황일때라 다양한 아오야이와 원단의 매력을 듬뿍 느낄 수 있다 그리고 화면에 살짝 지직거리는 노이즈? 같은게 있어서 화면상으로도 현재의 배경과 차이가 나고 정말로 60년대 라는 느낌이 든다뉴이의 엄마 역을 맡은 배우가 약간 가면같은 끝이 뾰족한 안경을 끼고 있는데 그 안경이 정말 잘 어울린다! 눈꼬리가 올라간 아이라인과 안경과 얼굴이 찰떡같이 잘 어울린다전통을 지키고 그 분야에서 가장 능력있는 여성이라는 카리스마가 뿜어져 나온다2017년을 배경으로 하는 중후반부도 화면에서 보여주는 패션계의 화려함에 푹 빠지게 되고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가 떠오르기도 한다베트남판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라는 영화소개가 딱이다뉴이가 2017년도에 적응하면서 보여주는 다양한 의상들은 화려하면서도 배우에게 찰떡같이 어울리고 헬렌을 필두로 한 현재 베트남 패션계의 바쁘고 화려한 모습들도 멋지다 패션계가 배경이다보니 주연을 비롯해 조연이나 엑스트라들도 멋진 의상과 스타일을 보여줘서 눈이 즐거운 영화다뉴이가 패션에 재능이 있긴 한 것 같다2017년에 온지 얼마되지 않았지만시대에 어울리면서도 개성을 드러낼수 있는 옷들을 착착 골라내 본인의 매력을 돋보이게 하고60년대와 현대를 조화롭게 섞어 표현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유머와 감동을 버무리는 능력도 탁월하다 영화의 전체적인 분위기는 주인공 뉴이부터 시작해 발랄하고 톡톡 튀는데 2017년의 로안 과 어른 뉴이의 관계, 젊은 뉴이와 어른 뉴이의 관계등 진지하고 감동이 필요한 순간에는 충분히 감동적이라 눈물이 살짝 고이기도 했다캐릭터 중에 정말로 단순하게 나쁘기만한 캐릭터는 하나도 없고 나빠 보이는 캐릭터라도 여러가지 입체적인 모습을 보여줘서 좋았다주인공 뉴이는 건방지고 오만해서 처음에는 악역인가 했지만시간여행을 통해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주고헬렌도 뉴이를 괴롭히기만 하는게 아니라보스로써의 카리스마와 디자이너로써의 능력까지 두루 보여주는 멋진 캐릭터다어른 뉴이도 인생에 실패해 푸념만 늘어놓는 패배자의 모습만 있는게 아니라본인의 잘못을 깨닫고 변화하는 모습을 보여준다다만 선한 캐릭터인 로안이나 로안의 아들은 그저 선하고 뉴이에게 도움이 되기 위한 존재로써의 모습만 보여져서 좀 심심했다베트남 영화는 처음 보는데도 베트남 영화와 배우, 그리고 베트남 전통의상 아오야이의 매력을 듬뿍 느낄 수 있는 영화였다특히 주연을 맡은 여배우들의 매력이 물씬 뿜어져 나왔다거기다 화려한 영상미를 스타리움관에서 즐길 수 있었던 것도 좋았다

2017.10.23
하나랑

줄거리무명 배우인 히데오는 오디션에서도 자꾸 떨어지고 들어오는 역할도 예능 재연배우나 성인 영화 조연 밖에 없는 무명 배우지만 배우는 배우 외의 직업을 가져선 안 된다는 신념과 칸에 가겠다는 야망만은 넘쳐나는 남자다그런 히데오와 10년간 사귀고 있는 애인 카나코는 일하던 도시락 공장에서 잘리고 카나코가 돈을 벌어와야 생활이 가능한 히데오가 본인의 팬심을 맘껏 발휘해 쓴 자기소개서 때문에 프로레슬링 사무소에 취직하게 된다 처음에는 프로레슬링에 전혀 관심도 없었던 카나코지만 점점 일과 프로레슬링 자체에 빠져들고 그런 카나코가 히데오는 왠지 마음에 안 든다이런 줄거리 인데 나는 무명 배우였던 히데오가 애인의 사랑을 되찾기 위해 프로레슬러가 되는 이야기인줄 알고 영화를 본거라 애인인 카나코가 프로레슬링쪽에서 일하는건 발단 정도로 잠깐 나오고 프로레슬러가 되기 위한 남주의 노력이 영화의 대부분을 차지 할 줄 알았다 그런데 사실 프로레슬러가 되는게 아니라 k-1 경기를 한번 할 뿐이었다 그래서 프로레슬링 이야기가 꽤 많이 나오는데 일본에서는 아직도 프로레슬링이 꽤 인기 있는것 같아서 놀랐다 레슬러들은 실제 레슬러일까? 프로레슬링 특유의 과장된 액션들을 잘 살려서 좋았다영화 도입부분에 일본의 프로레슬링 역사를 죽 훑으면서 애니매이션 캐릭터 들이 나오는데 그런 도입부의 끝무렵 여주 카나코가 일하는 도시락 공장이 나오며 캐릭터들이 도시락 반찬에 깔리는 장면이 나온다 프로레슬링에는 관심없고 먹고 사는게 문제인 초반부 카나코를 잘 보여주는 연출이다남주를 에이타로 섭외한게 정말 신의 한수다 남주인공 히데오는 얼굴빼면 봐줄만한게 하나도 없다 돈 못 버는 무명배우인건 그렇다쳐도 칸에 가겠다는 꿈을 위해 하는게 아무것도 없다 재연 일도 싫다, 성인 영화 조연도 싫다, 배우로써 기회를 놓치지 않으려면 일을 하지 않아야한다, 징징대기만 하는데 그렇다고 연기연습을 열심히 하는 것도 아니고 무급으로 연기 일을 하고 있는것도 아니고 오디션 볼 역할 연구를 하고 있는 모습도 안 나온다 35살에 고등학생 주연을 노리며 한물간 옛날 교복이나 입고 온다 그래도 초중반 까지는 무능해도 하는 짓이 귀엽네 하고 넘어갔는데 영화 촬영장에 무단으로 결석하고 파칭코나 하고 있는데서 정이 뚝 떨어졌다 아니 아무리 별거 아닌 일 이라고 해도 그런 식으로 무단으로 안 나가버리면 어쩌자는 거야 배우로써 능력은 둘째치고 인간으로써 책임감이 없다 하기싫었으면 하질 말던가 한다고 했으면 책임감을 가져야 할 거 아냐프로레슬링 경기장에서 문제를 일으켜 여자친구가 그만두게 만들었으면서 k-1 경기장에서 또 문제를 일으킨 것도 어이가 없다 내가 카나코 였으면 그때 바로 헤어졌다 하지만 카나코가 헤어지지 않은 이유도 이해 할 수 있는데 그건 에이타가 잘생겼기 때문이다 ㅋㅋㅋㅋ 온갖 민폐를 저질러도 일단 카나코를 좋아한다는 것도 장점이다 여러가지 문제를 일으키게 된 계기도 카나코 에게 더 사랑받고 싶다 라는 감정이고 K-1 선수와의 경기를 준비하며 오만 오버를 다 떠는데 그게 귀여워보여서 그래 돈 좀 많이 드는 애완동물이다 생각하면 키울만 하지 하는 생각이 들었다 ㅋㅋㅋ남주 히데오를 싫어하지 않게 만드는건 배우 에이타의 재능이다카나코가 상당히 매니지먼트 쪽에 재능이 있는 것 같다 프로레슬링 쪽에서 일할 때도 모두 그만두는걸 말리고 선수들도 모두 카나코가 떠나는걸 아쉬워한다 그 인연을 통해 소개를 받아 k-1 홍보팀에서 일하게 되니 오히려 잘 된 셈이다 홍보팀에서도 긴장으로 도망친 격투기 선수가 마음의 위로를 얻고 그만 두려고 하자 사장이 말릴 정도다 거기다 사장은 귀찮은 남자친구를 떼어내버리고 온전한 에노시마 카나코를 직원으로 쓰고 싶어한다 유능해 10년동안 무명배우 뒷바라지를 해와서 그런가마지막 격투 장면도 좋았다 라이트훅을 그렇게 열심히 연마하길래 한 대정도는 때리려나 했는데 진짜 손도 못 쓰고 맞아서 기절했다 ㅋㅋㅋ 뭔가 아쉽긴 했지만 현실적인 연출이었고 이럴게 발릴걸 알았으면서도 도전한 히데오가 조금은 달리 보이기도 했다전체적인 스토리는 크게 매력적이지 않았지만두 주연배우들의 연기가 매력적이었다

2017.10.23
하나랑

상징이 많다. 작품 내에서 새로이 해석하는 오브제가 아니라 대부분 일대일 대응이다. 가장 널리 알려진 이야기이기에 그게 더욱 수준이 낮고 유치하다고 생각될지도 모른다. 하지만 <마더!> 는 그런 상징의 의미를 파악하는 것 자체를 동력으로 삼는 영화가 아니다. 오히려 나한테는 영화가 쉽게 느껴진다. 감독이 관객을 위해 염려하는 지점들, 다른 말로 감독의 친절함이 보였기 때문이다.감독이 인터뷰에서도 말했지만, 영화는 롤러코스터의 방식처럼 가지치기 하는 일 없이 주어진 하나의 트랙을 향해 템포를 조절하며 질주하는 열차 같다. 누군가에게는 단순하고 폭력적인 기분 나쁜 경험이겠지만, 어떤 사람에게는 스릴 넘치는 경험이다. 어느 쪽이든 강렬한 느낌을 준다는 것에는 반론의 여지가 없어 보인다. 의자에 앉아 있으면 영화가 출발하고 그 뒤에는 느끼면 된다. 그게 이 영화의 (어느 방향으로든) 전부가 아닐까. <마더!> 는 보고 나서 얼마나 영화가 좋은 지에 대해 토론하는 것보다, 한번 더 보며 그 감정을 또 느껴보는 것이 더 어울리는 영화인 것 같다.나는 이 영화를 극장에서 세 번을 봤는데, 짧은 기간 내에 이렇게 한 영화 때문에 이렇게 극장을 많이 찾은 건 처음이다. 내 생각에 그만큼이나 이 영화가 주는 영화적인 감정은 최근의 많은 영화들에서 쉽게 찾아 볼 수 없는 무기다. 그러니까 <마더!> 는 <곡성> 처럼 보고 나와서 "A=B 이고 그래서 이것은 어떤 의미이며, 결국 인간의 무력감을 말하며 ..." 같은 이야기를 하며 머리가 지끈거리는 영화와는 다르다. 상징의 숨은 뜻을 알아 맞추지 못 한 사람은 바보가 되고, 그 답을 찾은 사람은 우월감을 느끼며 설명할 상대를 찾아 카페를 헤매는 영화가 아니다.대런 아로노프스키는 항상 극단적이었다. 데뷔작 <파이> 부터 <레퀴엠 포 어 드림> 은 물론이고, 환상을 최대한 빼며 인물에 집중했던 <더 레슬러> <블랙 스완> 에서도 마찬가지였다. 심리를 표현하기 위해 기꺼이 상처를 클로즈업하거나, 몸이 망가지는 것에 많은 시간을 할애하기도 하는 그는 많은 비판이 있어왔음에도 자신만의 독자적 테크닉을 구사했었는데, 개인적으로는 <마더!> 가 그의 최고작이라는 생각이다. <더 레슬러> <블랙 스완> 에서 보여주었던 인물을 쫓는 촬영이 16mm 필름의 투박한 느낌과 만나 극의 분위기를 완전히 빨아들이고, 미니멀한 설정으로 인류와 세상에 대한 담론을 펼치는 감독의 야심이 보인다고 생각하는데, 누군가에게는 그저 오만한 배짱인지도 모르겠다.제니퍼 로렌스는 학대 당한다. 페미니즘 이야기가 전세계적으로 불고 있는 요즘 그래서 이 영화의 극단적인 평은 강화되는 것처럼 보이기도 한다. 여성을 자연에 비유하는 것 자체를 부정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고, 여성에 대한 폭력 묘사나 사랑이라는 이름의 심장마저 무능해보이는 신에게 헌신하는 여성의 모습을 바보 같은 여성의 묘사라며 혐오적이라고 말할 수도 있다. 물론 제니퍼 로렌스의 캐릭터는 인간이 아니라 세계이지만 (극 중에서 '나의 여신' 으로 불리기도 한다) 여타 초월적인 능력에 주안점을 두고 있지 않아 그렇게 느낄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마더!> 속 세계는 어떤가. 인간들은 예의가 없고 세상을 파멸로 이끄는 존재다. 아포칼립스의 끝에서 제니퍼 로렌스는 노아의 방주를 연상케 하는 불의 홍수로 세상을 재건하려 한다. 수미상관의 구조는 단순한 지옥의 순환으로 보이기도 하지만, 지금 세상에 분노를 느끼는 감독의 생각 저변에는 오히려 더 좋은 세상이 있는 것이 아닐까. 그래서, 제니퍼 로렌스는 기꺼이 다음 세상을 위해 자신의 심장을 바친다. 바보 같은 창조주 하비에르 바르뎀이 다음에는 조금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를 기대하며.

2017.10.22
이광호

금구모궐 : 나 자신을 한 번 돌아보게 한 영화    요시다 다이하치 감독의 팬으로서 기대작. <아름다운 별>은 제 시간에 도착하지 못해 못 봤기에 더 의미있게 다가온다.   각기 다른 6인의 살인범과 동행을 그린 군상극, 금구모궐    범죄자를 사회에 동화시키기 위한 정부의 비밀 프로그램에 따라 네 명의 남성과 두 명의 여성이 한적한 어촌 마을에 정착해 살면서 겪게 되는 이야기다.   각기 다른 범죄를 저지르고 가석방되어사회에 나와 과거를 숨기기 위해 애쓰거나적응하거나 사랑에 빠지는광기에 빠지거나그리고 이들을 둘러싼 비밀이 풀리며 벌어지는 이들과 관련된 이들의 이야기다.   영화 속 이들의 파란만장한 이야기 속에서 그들을 어떤 눈으로 보아야 하나 생각하게 만든다. 그 점에서 이 영화는 그 자체로도 의미있게 다가온다. 친구 혹은 동료의 과거 나쁜 일을 알게 된 상황에서 과거와 현재 중 어떤 선택을 할 지 묻다   소도시를 무대로 6인의 살인범과 그와 관련된 사람들. 그리고 이어지는 사건 사고로 인해 전적과 현실의 갈림길에 질문을 던지다 그리 함께 지내게 되는 상황에서 과연 나라면 이들에 대해 어떤 생각을 할까   살인자단순히 비즈니스적인 관계친구이자 동료순간 순간 머릿 속에서는 생과 사의 갈림길에 서 있을 것이다.그리고 질문을 던진다. 과연 나라면 이들을 어떻게 대할 것인가 나를 한범 돌아보게 만든다.그 점에서 의미있게 다가온다.   픽션이지만 한편으로 현실적으로 다가오는 영화   <양의 나무>는 동명만화를 원작으로 하는 영화다. 어디까지나 픽션이다. 하지만 살아가는 데 있어 만나는 게 사람이다.사람과 함께 살아가는 만큼 어떤 현실을 만나게 될지 모른다. 바로 그 점 때문에 이 영화는 여러모로 생각하게 만든다.   사람을 알게 되고 그 사람의 장점이 아닌 단점을 알게 되었을 때 과연 어떤 선택을 해야 하는 건가   금구모궐의 아쉬움       이 영화의 아쉬움은 영문 제목을 상영 제목으로 하면서 붙여진 <금구모궐>이라는 영화 타이틀이다. 그것만 아니면 아쉬움이 없었을 듯.   금구모궐을 보고   나를 돌아보게 만드는 영화, 금구모궐   <금구모궐>은 사람과 사람에 대한 영화다. 그런 측면에서 나는 과연 어떤 사람인지 한 번 돌아보게 한다.   적어도 난 사람을 잘 믿을 때 잘 믿으면서도 한편으로 계산적인 사람이다.   나역시 이와같은 상황에 닥치면 어떤 선택을 할 것인가를 한 번 생각하게 한다.내게 피해를 줄 요인이 있다면 관계를 끊을 것인가내게 피해를 주지만 않는다면 함께 할 것인가모르는 척 그냥 지낼 것인가여러 상황에서 선택의 기로에 설 것이다.   나만의 최선의 선택을 찾기 위해 애쓸 것 같다.그게 나니까.   그런 점에서 나를 한 번 돌아보게 한 점에서 의미 있는 영화.    

2017.10.22
진계원

나비잠 : 한일합작 영화의 새로운 가능성을 엿보다.      나카야마 미호의 오랜 팬으로서 기대하며 본 영화.   나비잠의 매력   정재은 감독판 내 머릿속의 지우개, 나비잠    영화를 보며 여러 가지 생각을 하게 만들지만 딱 떠올린 영화가 바로 <내 머릿속의 지우개>다.   알츠하이머에 걸린 여자와 그를 사랑하는 남자의 이야기라는 점에서 그런 생각이 드는 건 당연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이 영화는 단순히 이렇게 치부하기에는 다양한 매력을 지닌 작품이다.   예정된 결말임을 향해 나아가면서도 그 과정을 담아낸 모습과 이야기 속에서 여러모로 생각하게 만드는 영화다.   나카야마 미호 절대적인 존재감    나카야마 미호의 팬으로서 <나비잠>은 작가로서여성으로서인간으로서알츠하이머 환자로서그녀의 다채로운 매력을 만끽할 수 있는 영화다. 나카야마 미호의 팬으로서 너무나 매력적이다. 앞서 이재한 감독의 <사요나라 이츠카>의 나카야마 미호도 매력적이나 보다 더 폭 넓은 매력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팬으로서 반가운 작품.   글, 그림, 목소리를 통해 아날로그적인 표현을 통해 오감을 만족시키는 영화   펜으로 원고를 쓰며식물 도감의 그림작품을 낭독하는 장면책들을 색에 맞춰 배열한 모습소설을 영상화한 장면나비잠의 모습과 상상   디지털 세대인 지금에 있어 특수효과가 없이 아날로그적인 면면을 담아낸 점이 <나비잠>이 지닌 매력이 있다. 그런 모습이 내게는 여러모로 인상적으로 다가온다.   한일합작영화의 새로운 면을 보여주다   그동안 한일 합작 영화들이 여러 형태로 만들어져왔다. 최양일 감독의 <추>이재한 감독의 <사요나라 이츠카>이병헌의 특별출연영화 <HERO>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과 배두나의 <공기인형><가족의 나라> 등다양한 스타일 한일합작 영화가 나왔다.   정재은 감독의 <나비잠>은 그와는 또 다른 흐름을 보여준다. 한국 영화에서 여배우가 중심인 영화들의 존재감이 드문 만큼 <나비잠>은 최근의 한국의 주류 영화와는 다른 형태의 매력을 보여준다고 할 수 있다.   그런 점에서 그 자체로도 충분히 매력적이다.   나비잠을 보고   한국 일본의 합작 영화로서 새로운 가능성과 기대감을 가지게 만든 영화, 나비잠   <나비잠>은 한국과 일본의 스태프와 배우가 함께 한 영화다.   정재은 감독의 시나리오 최근 트랜드가 된 일본의 퓨어한 성향의 영화와는 사뭇 다르고한국 영화에서 보기 힘든 감성나카야마 미호의 존재감 등이들의 면면이 내게는 여러모로 좋게 다가온다.   나카야마 미호의 매력을 만끽하다.   <러브레터>를 통해 나카야마 미호를 본 이후 <비밥 하이 스쿨 건달애가>(일본영화제 상영작)<동경 맑음><사요나라 이츠카><새구두를 사야해> 등 여러 영화들을 보아왔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나비잠>이 그동안 보여준 그녀의 다채로운 매력을 만끽할 수 있는 영화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그녀의 팬으로서 반가운 영화.     나비잠을 보고 떠올린 영화   내 머릿속의 지우개   영화 소개를 보고 떠올린 영화가 바로 <내 머릿 속의 지우개>다. <나비잠>, <내 머릿속의 지우개>는 스토리 라인이나 구도에 있어 비슷한 면면을 지니고 있다. 이 둘의 매력을 느껴볼 수 있다면 더 재미있게 다가올 듯.   이키루구로사와 아키라 감독의 작품으로 영화 속 대사에서 잠시 등장한다. 이 영화를 본 이라면 아마도 그 의미를 알 수 있을 듯.혹 보지 못했다면 한 번 쯤 보길 권하고 싶은 영화.

2017.10.22
진계원

※ 영화 내용을 다소 포함하고 있으므로, 원치 않으신 분은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    기쁨이자 축복이 되어야 할 생명의 잉태. 하지만 준비되지 않은 David와 Jessi에게는 기뻐할 수 없는게 현실이었습니다. 아이와 함께 살기엔 작은 집. Jessi의 이루지 못한 꿈.  결국 아이를 포기하고자 임신중절약을 물과 함께 삼키게 되는데요. 우연인지 아니면 본능인지.. Jessi는 약을 체한 듯이 뱉어내게 됩니다.   저에게는 이 장면이 매우 흥미롭고 인상적이었는데요. 아이를 없애려고 하는 연약한 외면과 달리, 내면의 강한 자아는 이를 거부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결국 둘은 잘못된걸 깨닫고 서로의 사랑을 확인하며 부모가 되기를 결심합니다.하지만 사랑과 즐거움도 잠시. 세상은 그들을 무심하게 달려가는 열차 끝으로 내몰고 맙니다.두 사람은 저항할 수도 도망갈 수도 없었죠.   이 영화는 약에 의존해 강해지고자 하는 무력한 남성이 갖게 되는 폭력성을 비판하는 듯 하지만, 약을 할 수 밖에 없는 약한 남자 David를 통해, 사회에 대한  비판의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무력함을 벗어나고자 David가 처음 꺼낸 말이 "혹시 스테로이드 있어요?" 였는데 실제로 스위스에는 많은 젊은이들이 스테로이드에 의존해 강함을 얻으려고 한다고 합니다.  무엇이 젊은이들을 스테로이드에 의존하도록 내몰았을까요? 어떠한 대단한 힘이 젊은이들의 혈기를 무력하게 만드는 것일까요?   다윗으로 사느냐, 골리앗이 되느냐에 대한 갈등의 연속을 그린 영화 '골리앗'  다윗(David)과 골리앗(Goliath)의 대결에서 처럼 영화 속 David는 Goliath과의 싸움에서 이길 수 있을까요? 그 결말을 영화를 통해 확인해보셨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부산국제영화제를 통해 좋은 영화 볼 수 있어서 즐거웠습니다. 감사합니다. 

2017.10.19
신정인

2016 부산국제영화제 시민평론가상 수상작 관람 : 이완민 감독의 [누에치던 방] 2016년 21회 / BIFF 부산 2016.10.29. 11:45 수정 삭제 http://martinar.blog.me/220848325466 통계보기 번역하기 전용뷰어 보기 2016  부산국제영화제 에서 시민평론가상을 수상한 작품이다.이 영화도 시네마투게더 프로그램에 속해있던 영화라 보게 된거 였는데.첫 장편영화라니...어렵고 난해한 영화였지만강한 인상이 남았다.십여년의 고시공부끝이 보이지 않는 퇴행.떠나버린 애인과 가족과의 불협그리고 가장 원하는 친구의 부재황량한 우리 현실의 청년들의 암울한 삶의 모습을스크린에서 보는건 불편했다.훌륭한 배우들의 연기 중에서 가장 불편했던건 시선이었다.대화를 나누고 있지만 똑바로 쳐다보고 있지 않은우리 사회가 이렇게 바라보지 못하는 청년들을 만들어나가고 있다는 것이겠지.영화는 내가 예상한 대로 주인공의 자살로 결론이 났다.영화가 끝난 후 박찬옥 감독님과 우리 멘티들은열띤 토론을 했더랬다.시네마투게더라는 이벤트와 가장 어울리는 시간이었던 거 같다.그만큼 영화 [누에치던 방] 은 할 말이 많이 생길 수 밖에 없는 소재와 결말이었다.  갈곳 잃어 헤매는 청춘들에게손내밀어 이끌어주는 어른의 모습이 없다.청춘들이 어른을 배제하는 것일까...그네들도 사는게 바빠 청춘들을 외면하는 것일까...그것도 아니면 어른들이나 청춘들이나 삶이 다르지 않음일까...이 글을 쓰는 나도청춘들로부터 배제된 어른 이면서외면하는 기성세대일지도 모르고아직 방황이 끝나지 않은 어른이다.그 어디에도 내 삶의 안정이 보장된 곳이 없다.하물며 청춘들은 어떠랴.외롭고 황량한 삶이란젊으나 나이드나 마찬가지 인 거 같은데,아파할 새 없이 지나와서지금도 그 여운이 남은건지어디에도 정답이 없다는 걸 알면더 어렵고 쓸쓸해질까그저 그런가부다 하며 받아들이게 될까갈곳잃은 쓸쓸한 청춘을 보고 나서황망한 공감에 어쩔 수 없이 흐르듯 나이먹음에 남아 있는 것이 없어 아쉽고도 안타까운 마음만 이어지는그런 영화였다.  이완민 감독의 [누에치던 방]은

2016.10.30
강지수

    이 가을에 설악산이 아닌 부산을 향한다면 조금은 어울리지 않을 수 있다.하지만 영화의 바다로 항해한다면 얘기는 달라진다. 이 부산만큼 매력적인 곳은 없다. 아니, 부산국제영화제가 있어서 비로소 이 가을이 그토록 설레고 기대로 가득하게 되는 것이다. 영화에 있어서도 미지의 영화들을 접하는 것 또한 셀레임 가득한 항해가 될 것이다.호도로프스키의 "끝없는 시"에서 보여지는 마법같은 이미지와 시적 언어들,이 컬트 영화를 보노라면 타부를 온통 벗겨버린 그 이미지에 놀라움만 가득하게 된다.그리고 여기 또 다른 남미의 특별손님, 콜롬비아 영화가 있다.  콜롬비아 하면 Juan Valdes의 모자가 로고로 새겨진  Suprimo 커피로 유명하다. 아니, 월드컵에서 종횡무진했던 인상좋고 잘 생긴, 그리고 발음의 논란에 섰던 스페인 레알마드리드 소속 축구선수 James Rodriges도 있다. 그 뿐아니다.6.25전쟁때 남미에서 유일하게 유엔군을 파견한 나라가 콜롬비아이다. 그래서 어쩌면터키처럼 형제의 나라라고 해도 좋을 듯 싶기도 하다. 특별전을 하기에그만큼 친근하게 다가온다.       콜롬비아는 북미와 남미를 잇는 곳에 자리하고 있고 베네수엘라 저소득층 클래식의양성시스템, 엘시스테마의 모체인 시몬 볼리바르 오케스트라의 명칭 시몬 볼리바르가통치한 나라이기도 하다. 물론 남미의 개혁 혁명가인 아르헨 출신으로 쿠바에서 성공적인 혁명을 이끌었던 체 게바라도 있으나 그 영역에 들지 않는 나라이기도 하다.어쨌든, 칼리그룹 : 콜롬비아 영화의 뿌리, 특별전에 대해서 궁금하지 않을 수없었으며, 이는 카니발과 살사댄스 등으로 대변되는 콜롬비아에 더 가까이 다가갈 수있는 계기가 되리라는 기대도 있었다.콜롬비아 칼리시는 수도 보고타 서쪽 태평양 연안에 자리잡은 도시이며, 인구로는 거의 부산에 맞먹는 도시이다.       농촌의 한적하고 넓은 산기슭에 넓은 저택이 자리하고 있다.이 때 광고촬영 현장에서 반복되는 촬영의 그 따분함을 이기지 못한 젊은 여배우앙헬라(Adriana Herran)가 그 작업에 반발하여 자전거를 타고 탈출한다. 계속적으로 달려 도착한 곳이 이 저택, 앙상한 대문을 경비가 열어 준다.   이 저택은 혹인 노예, 경비, 비행사, 예전의 여가수 마치체 부인(Vicky Hernandez분),그리고 저택의 지주가 살고 있다. 그 구성원들은 모두 중년들이고무슨일이든 지주의 지시에 의해 움직인다. 간혹은 노예와 경비가 싸우기도 하고, 지주가 야단을 치기도 한다.구성원은 각자의 자리가 있고 서로간의 간섭은 없다. 자기 자리를 지키는 것으로 어쩌면 충분하다. 은퇴한 여가수 마치체부인는 썩 잘 부르는 노래를 간혹 부르고, 가끔은 지주를 포함하여 마음에 맞는 자들과 하룻밤을 보낸다. 그리고 식사는 같이 모여서 하는 괴기한 이 저택의 조직,   마치체 부인을 연기한 비키 에르난데즈님이 지팡이 하나를 의지하고 콜롬비아에서부산까지 오셔서 박진형 프로그래머님의 진행으로 GV를 가지셨다. 이 여배우님은 오픈시네마인 어머니의 바다(Between Sea and Land)에서도 출연하였는 데, 부산길을 세 번에 걸쳐 왕래하였다 한들 나의 그 열정과는 비교불가이다. 부산국제영화제에서 특별전을 열어 주는 칼리 영화들을 소개해 주는 뜻 깊은 자리이기에 매우 불편한 몸 상태임에도 기꺼이 이 성찬에 참여한다는답변을 듣기도 하였다. 이 영화에서 보여지는 구성원은 각각의 사회적 계급을 이루고 있으며 계급사회에 의한 권력의 단면을 보여주는 것으로 얘기한 것으로 기억한다.  젊은 모델 앙헬라는 이 조직에 어울리기를 원한다. 하지만 각자는 지켜보는방관자일 뿐 그녀에게 어떤 역할이나 안내를 하지 않는다. 지주가 선택할 것이라는일말의 희망마저도 사라지는 데 그것은 노예로 하여금 하룻밤을 같이 보래라는것을 아침이 되어서 알게 된다.앙헬라의 처지는 비행사가 가장 가까이에서 알았을 것으로 보이는 데,절대권력의 지주에 오직 순응하는, 앙헬라의 계급을 위해 나서지 않은 안이한그들의 처신에 결국 그녀는 자기의 자리가 없음을 깨닫게 되고 결국 목을 맨다.저택의 각자는 앙헬라를 묻고 이 저택을 떠난다. 그리고 그 저택에 모델 촬영장에서 같이 일했던 남자친구가 겨우 이곳을 찾아 저택에 들어간다. 하지만 저택은 이미 막을 내린 연극무대처럼 적막만이 가득하다.   콜롬비아는 열대지역이다. 그리고 그 저택은 고딕의 모습을 하였던 것 같다.이 영화는 그래서 “트로피컬 고딕”으로 칭하는 장르이다. 스토리의 이미지는 매우 몽환적이면서 긴장감을 계속 부여한다. 그것은 카니발적이며 살사적이다. 이 영화의 결말은 마치 피터 그리너웨이의영화에서처럼 그 긴장감이 해소되지 못한 채 힘이 쭉 빠지는 느낌이다. 1971년 창림된 칼리그룹은 이 영화를 연출한 카를로스 마욜로, 젊은 천재 안드래스 카이세도, 그리고 대담을 갖기 위해 부산에 온 루이스 오스피나 등이콜롬비아 영화의 부흥을 위해 칼리시에서 태동시킨 그룹이라고 한다.   이 영화에서 젊은 모델 앙헬라의 비극은 그녀가 역할을 담당할 그녀만의 계급이 주어지지 않은 것인 원인이 된 것 같다. 사실 현대사회는 계층간 이동이 쉽지 않은계급사회일 수도 있겠다. 이러한 사회구성원들 중에는 자리를 잡지 못한 여전히 헤매고 있는 어떤 이들이 존재한다고 볼 때 그들의 특기에 맞게 자리를 잡지 못한다면비극은 어는순간 일어날 수 있는 것이며 사회적 동물인 각자는 결국 상호작용에 의해존재한다고 볼 때 어떤 이들이 자리에 정착하기까지 우리는 그들의 안내자의 역할을 감히 해야만 할 것이라는 것을 깨닫게 한 영화가 아닐까 싶다.  이 고딕의 공간에서 권력의 은유를 맛갈스럽게 그려낸 트로피컬 고딕은 충분히매력적이고,  "음악만세"에서 쉴새없이 보여지는 카니발적 남미 특유의 흥이 넘치는 콜롬비아와 더 가까워졌음을 인식하며, 이미 K팝이 콜롬비아 젊은 친구들에게 큰 인기를 끌기도 하지만 마치체 부인의 노래를 들으면서 문득 라틴 팝의 여제, 콜롬비아 아이콘 Shakira가 있었다는 사실을 새삼 떠올리게 된다.  jc3966@hanmail.net - 3966       

2016.10.18
김재환

오버 더 펜스 GV   지인이 추천으로 <오버 더 펜스>를 보지 않겠냐고 권하셔서 운좋게 영화를 볼 수 있었습니다.   원래 계획은 무대인사부터 함께 하려했는데 일과 금요일 도로 사정으로 함께 할 수 없었던 점이 못내 아쉽습니다.   방콕맨이 본 오버 더 펜스    야마시타 노부히로 감독과 오다기리 죠, 아오이 유우, 마츠다 쇼타의 조합은 환상적입니다.   마이너한 인생들의 이야기인데 연애하고 싶어지는 영화라는 말이 공감되더군요. 저역시 마이너한 사람이기도 하고 그런 삶을 살고 있는 터라 여러모로 공감할 수 밖에 없나 봅니다.     직업훈련원 그리고 군대를 떠올리다  영화 속 직업학교를 무대로 하는 만큼 제 경우에는 직업훈련원에 잠시나마 교육을 받은 적이 있어서 그런 지 그 속의 군상들의 모습 속에서 그 시절의 나를 떠올리게 만들기도 하더군요.   비록 상황은 다르지만 군대를 떠올리면 그 자체로도 겹쳐보이는 것 같기도 해서 이런저런 생각이 듭니다.        40대이기에 드는 생각, 그리고, 20대 시절 나를 떠올리다 40대라는 인생을 살고 있는 입장이기에 그의 이야기에 여러모로 공감되는 점이 많았습니다.  20대의 꿈같은 시절은 이미 사라지고 너덜너덜해진 것 같은 삶을 살고 있기에 언뜻 제 이야기인 것 같기도 하고 지금을 사는 제 지인들의 이야기 같기도 해서 여러 생각이 들게 만듭니다. 비록 그들처럼은 아니지만 주변인으로 친구들과 이성과의 만남에 곧잘 따라다녀서 그런 지 보면서 나도 저랬지 하는 그 시절의 기억이 나는군요.   이 작품 역시 보는 입장에 따라 보다 다양한 면으로 보여진다는 점에서 매력적인 듯 싶다.   야마시타 노부히로 감독의 팬으로 인상적인 영화.   메일주소 : mrz1974@naver.com 전화번호 (8266)  

2016.10.17
진계원

아주 긴 변명 GV     <유레루>, <우리 의사 선생님>의 니시카와 미와 감독의 팬이라 놓칠 수 없었던 작품입니다.   방콕맨이 본 아주 긴 변명     결혼은 했지만 아이에 대한 생각이 없던 남자. 그리고 아내를 잃고 난 뒤 자신과 그의 친구와의 만남을 통해 소통과 치유를 그린 작품입니다.   중년의 입장에서는 그들의 이야기, 자식의 입장에서는 나의 이야기로 다가오다    비록 결혼은 안한 입장이지만 내게도 결혼에 대한 생각이나 아이에 대한 생각이 있기에 그의 입장에 대해 여러모로 공감하기도 했다,  한편으로 극 중 아이가 가지고 있는 아버지와의 관계와 생각 역시 자식의 입장이기에 내심 여러모로 공감했던 영화.   비록 직접적인 경험은 아니지만 화물 운송하는 분도 알고 있어서 그런 지 그 분의 모습도 엿보이기도.      보는 입장에 따라 보다 다양한 면으로 보여진다는 점에서 매력적인 듯.   니시카와 미와 감독의 팬으로 너무나 만족스러운 영화.   아주 긴 변명GV 니시카와 미와 감독 사인 받다.   영화 상영후 GV가 있던 만큼 니시카와 미와 감독님 함께 했는데요 GV 후에도 관객들을 위해 일일이 사인해주셔서 저도 운좋게 사인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메일 : mrz1974@naver.com / 전화번호 (8266) 

2016.10.17
진계원

     교환 부스에서 상영 직전까지 기다려 티켓을 구매한 영화라 더욱 기억에 남는 영화입니다.  뮤지컬 요소를 넣어 제작한 뮤지컬 영화로, 뮤지컬의 느낌을 가득 풍기다가도다시 영화의 이야기로 돌아와 빠르게 화제가 전환하는 등의 표현을 볼 수 있다.  로스 엔젤레스 또는 꿈의 나라라는 의미를 가진 LA LA LAND영화의 배경이 되는 로스 엔젤레스는 동시에 꿈의 나라이기도 하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 같다. 미아와 세바스찬의 사랑을 봄부터 겨울까지의 계절에 비유한다.봄에 그들의 사랑이 시작되고, 겨울에 헤어지게 되는 두사람배우가 되고자하는 미아, 재즈만이 흐르는 클럽을 만들고자 하는 세바스찬두 사람은 운명처럼 사랑에 빠져 함께 꿈을 이루어 나간다. 배우 오디션을 보는 미아에게 1인 연극을 해보면 어떨까 제안하는 세바스찬,그리고 학창시절 친구의 제안을 받아, 미아를 행복하게 해주기 위해 밴드의 피아니스트로 들어가 활동하게 된다.그렇게 각자 바쁘게 지내면서도 두사람의 사랑은 변함이 없다. 미아의 연극이 있기 전날 두 사람은 싸우고야 만다.미아는 세바스찬에게 니가 원하는 삶이 이런 것이었냐며 밴드 활동에 대해 따져 묻고,세바스찬은 니가 원하는 삶이 이런 것이 아니었냐며 다투게 된다. 그렇게 세바스찬는 바쁜 일정 중 미아를 찾지만, 미아의 공연은 이미 끝이난 상태이다.그녀는 그렇게 부모님 집으로 돌아가고 세바스찬에게 한통의 전화가 온다. 그녀의 연극을 보고 오디션을 보러 와달라는 제작자의 전화 한통으로 세바스찬은 그녀의 집을 찾는다.미아와 세바스찬은 그렇게 재회하는듯 싶었다. 미아는 오디션에 합격했고, 프랑스에서 3개월간 촬영을 해야만 했고그녀는 세바스찬에게 묻는다. 우리의 관계에 대해 "그냥 흘러가는 대로 가보자." 라는 것이 세바스찬의 대답이었고그렇게 시간이 흐른다. 미아는 유명한 헐리우드 배우가 되어있고, 귀여운 아이까지 낳아 키우고 있다.그녀의 남편은 세바스찬이 아닌 다른 남자 남편과 함께 저녁 약속에 가다 차가 막혀, 근처에서 간단하게 저녁을 먹기로 한다.그렇게 찾은 클럽의 이름은 Seb's이것은 미아가 세바스찬이 운영하길 바라는 클럽의 이름으로 지어준 것이다. 그곳에서 미아와 세바스찬은 다시 재회한다.그리고 두사람이 함께 그려 나갔다면 이랬을 것이라는 모습이 그려진다. 결국 다시 현실로 돌아오고, 두사람은 웃으며 뒤돌아 선다. 이것이 해피엔딩일까 아닐까? 를 두고 많은 이야기가 오고 갈테지만이것 또한 해피엔딩이라고 생각한다. 재즈에 푹 빠질 수 있었던, 뮤지컬의 즐거움도 알 수 있었던라라랜드는 한국 개봉하는 12월 다시 한번 보러 갈 예정이다. 정말 아름다운 영화가 아닐 수 없다.               leeeun0805@naver.com (0805)  

2016.10.17
이언경

   자신은 직접 본 적도 없는 아버지의 목숨을 앗아간 교도소로 발령받는 아이만군생활을 하다가 적성에 맞는 교도공무원이 된다.그의 아버지는 이 교도소에서 사형 당했고, 그는 그 사실을 숨긴채 근무를 하고 있다.자신의 아버지 사형을 집행한 '라힘'과 우연히 만나게 되고. 아이만은 그 사실은 그에게 숨긴채 점점 가까워진다.라힘 또한 아이만을 신뢰하며 중책을 맡길 수 있는 인물이라 여긴다. 사형에 대한 기술과 지식을 전수하며 우정을 나누며 지내는 두사람아이만에게는 하나밖에 남지 않은 누나가 있다.누나는 동생과 할머니를 돌보며 지친 인생을 남자친구와 결혼을 통해 호주로 떠나며 청산하고자 한다. 그렇게 혼자가 된 아이만은 설상가상으로 자신의 아버지가 누구인지 교도소에서 발각될 위기에 처한다.라힘이 그 사실을 알게 되고, 교도소를 떠날 것을 요구하며 다음날 상관에게 알릴 것이라고 밝힌다. 라힘은 그날 피치못할 교통사고로 인해 혼수상태에 빠지게 되고,아이만은 라힘의 뒤를 이어 달라는 상관의 부탁에 그 자리를 맡아 사형을 집행하는 임무를 맡게 된다.  사형 집행에 관련된 내용을 자세히 다루고 있고, 죽음을 맞이하는 사형수들의 다양한 모습을 영화로 접할 수 있어서많은 감정을 느낄 수 있었다.사형제도 뒤에 남겨진 사람들은 삶이 다하도록 고통 받는다는 사실을 표현하기 위한 감독의 의도가 잘 드러난 영화이다.  감독과의 시간에서 다양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어서 좋았으며,사형 후 남겨진 가족들은 사형수의 가족이라는 이유만으로 낙인이 찍혀 살아가야 하는 고달픈 삶을 살고 있다는 현실이 안타깝다.       leeeun0805@naver.com (0805) 

2016.10.17
이언경

 그동안 안방 1열에서 부산국제영화제 개막, biff 관련 소식들, 폐막식, 레드카펫 행사를 보다가현장에서 뜨거운 열기를 직접 느껴보니 설레임 그 자체였다.레드카펫 행사를 통해 많은 영화인들을 볼 수 있어 반가웠고여러가지 많은 어려움 속에서도 영화를 사랑하는 그 마음 하나로 영화제를 준비하고 함께 한 모든 사람들이 있어 감동 그 자체였다.영화는 표현의 자유를 존중받아야 마땅하고 인권도 함께 보호받아야한다는 생각이 들었다.어떠한 억압이나 외압에 굴하지 않고 이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과 함께 진정한 표현의 자유를 힘껏 외치고 즐겨 나가길 바란다.수많은 봉사자들의 사진과 이름이 화면에 스크롤될 때 가슴이 찡했다.다음 22회 부산국제영화제도 멋지게 기대하며...그 감동과 벅찬 마음을 잊지 않고 싶다. 후세인 하싼 감독님의 " 검은바람"페루와 레코의 지고지순한 사랑이 전쟁, 테러 속에 그들이 살고 있는 지역에서 전통적 가치관, 종교 사이에서 많은 상처와 아픔을 겪으며 갈등을 만드는 가운데가족들, 지역사람들의 차가운 시선 속에서 주인공들이 겪는 참혹한 현실에 안타까움이 가득했다.우리나라도 옛날부터 외세의 침략을 받고 정치적인 희생양이 있고, 볼모로 잡혀가고그안엔 수많은 여인들의 희생과 눈물이 가득했는데영화를 보는 내내 전쟁이나 종교, 테러 등이 발생하면 소수민족 또는 힘없는 노약자와 여성들이 대부분 그 고통을 다 치뤄야 한다는 공통분모에 화가 치밀어 올랐다.우리나라도 과거 병자호란 같은 전쟁 속에서 살아남은  그당시 조선의 여인들은 상처는 표현하지 못하고 가문을생각하며 자결을 권유하는 가문의 모순된 그림자가 있었다. 주인공의 내적, 외적 갈등을 감독은 극단적으로 잘 묘사했고, 사막 한 가운데 난민캠프에서생존한 사람들이 하나된 모습보단 여러가지 갈등 요인을 보여주고, 외면하는 시선들을 사실적으로 보여줘서비극을 더 강조해준 것 같다.세계 곳곳에서 지금도 벌어지는 전쟁, 종교간 갈등, 테러, 죽음, 난민, IS 극단체들의 만행 등등인류의 평화와 인간의 존엄성을 다시 한번 머리숙여 생각해 본다.  hoshino2@daum.net 4995 

2016.10.17
이선진

       1997년, 호주의 작은 도시코리와 장고 등은 고등학생 시절 마지막 할로윈을 함께 즐기기 위해 거리로 나선다.호주는 할로윈 데이에 졸업을 한다고 한다.졸업이 청소년의 끝과 성인으로 새로운 시작점을 알리는 날이 되는 것이다. 코리는 사진을 찍는 것이 좋고, 그 꿈을 위해 미국으로 가기 위한 준비를 한다.그런 코리를 친구 장고는 붙잡아 두려고 한다. 스케이트 보드를 즐기는 무리들끼리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던 그 때,코리의 어릴 적 친구 조나가 등장한다.조나는 어릴 적 코리와 친하게 지냈지만 지금은 장고의 놀림거리일 뿐이다. 친구들 몰래 조나를 집까지 데려다 주기로 하고, 둘만의 내기를 시작한다.영화 중간 중간 몽환적인 장면들이 종종 등장하는데 이는 후반부의 무언가를 암시하는 역할을 한다. 조나와 함께 옛 추억도 이야기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그리고 둘의 과거에는 한가지 사건이 존재했다. 어린이였던 두사람이 함께 길을 가다 불량한 청소년들에게 붙잡히고 만다.조나만을 두고 코리는 멀리 도망치고 만다.조나는 그때의 상처를 아직도 안고 살고 있었지만, 코리와 함께 하루를 보내며 모든 것을 용서한다.조나를 대신해 코리는 장고에게 복수해주며, 다시 좋은 친구로 발전될 가능성을 보여준다. 하얀 수트를 착용한 흑인이 두사람 앞에 나타나고, 그를 피해 멀리 도망친다.아침이 올 때까지 함께 보낸 조나와 코리. 코리의 앞에는 충격적인 모습이 펼쳐진다.전날 술에 취한 조나가 발을 헛딛고 강에 빠져 익사했던 것이다. 조나의 영혼과 할로윈을 함께 한 코리뒤늦게 조나를 그리워하지만 다시는 돌아 올 수 없는 조나 그렇게 조나는 하얀 수트를 착용한 흑인을 따라가며, 코리를 완벽히 용서한다.장고 또한 생각을 달리하고 코리를 위로한다. 코리는 그렇게 시간이 지나 미국으로 가 자신의 꿈을 펼치는 장면으로 끝이 난다.그 곳에는 코리가 직접 촬영한 조나의 사진이 한쪽 벽면에 크게 자리하고 있다.조나는 이미 떠나고 없지만, 코리와 함께 늘 함께 하고 있다.   성장기에 누구나 겪을법한 이야기를 몽환적인 느낌을 살려 표현한 영화입니다.기대 없이 봤지만, 독특한 연출 기법에 오래 기억에 남을 영화가 아닐까 합니다. 두사람의 엇갈렸던 세월, 고등학교 시절 마지막 할로윈을 함께 하며 화해로 이어지는 장면은 잊을 수 없을 것 같습니다.          leeeun0805@naver.com (0805)

2016.10.17
이언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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